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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마음’ 김남길 “연쇄살인마가 두 명”→김소진과 의견 충돌 [종합]

김은정 조회수  

[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소진이 김남길과 반대되는 주장으로 의견 충돌을 보였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파트2에서는 송하영(김남길 분)이 프로파일링을 통해 두 명의 연쇄살인범을 분석해냈다.

이날 방송에서서는 2000년대 초반 극악무도한 살인으로 대한민국 전체를 공포에 떨게 만든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2인 구영춘(한준우 분)과 남기태(김중희 분)가 등장했다. 범죄행동분석팀 송하영, 국영수(진선규 분), 정우주(려운 분)는 더욱 치열하게 범인의 마음을 분석하며 추적에 나섰다.

범죄행동분석팀은 파트1에서 고급주택에 침입해 수 차례 살인을 저지른 구영춘을 특정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뒷모습 공개 수배 이후 105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범인의 행방은 묘연했다. 분석팀은 더 많은 사람과 다각도에서 범인의 행동을 연구했고, ‘쾌락을 위한 살인’에 초점을 맞췄다. 하영은 “범인은 정신 분열증을 지난 전형적 비체계적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시각, 또 다른 살인범 남기태가 등장했다. 레저용 칼로 혼자 있는 젊은 여성의 복부를 찌르는 사건을 연이어 저지른 것. 그는 사람을 찌르며 쾌락을 느끼는 사이코패스였지만,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지 않아 폭력 사건으로 분류되었다. 구영춘을 쫓던 하영은 그가 범행을 멈춘건지 방식을 바꾼건지 고민하다가 비슷해 뵈는 남기태 사건에 눈을 돌렸다.

윤태구(김소진 분)와 남일영(정순원 분) 또한 상황은 같았다. 분석팀과 비슷한 타이밍에 남기태의 사건을 유심히 살펴보며 작은 키와 체구, 금품을 노리지 않고 흉기를 사용하는 범행 방식 등을 토대로 부유층 노인 살인 사건과 동일범으로 판단했다. 

하영과 영수는 “키가 작고 머리가 훤했다. 달리기가 너무 빨랐다”는 남기태 목격자 증언을 기반으로 동일범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 하영은 다른 범행 도구와 방식, 그리고 달리기 속도가 빨랐다는 점에서 등산화를 신지 않았을 거라고 유추했다. 이어 흔적을 거의 남기지 않았던 구영춘에 비해 사람들이 오가는 길목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에 두 명의 연쇄살인범이 존재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태구는 “두 사건을 동일 범행으로 놓고 조사 중”이라며 하영의 의견에 반박했다. 하영은 “방식이 달라졌어도 둔기로 쾌락을 맛봤으면 작은 도구로 사용하지 않았을 거”라며 “피해자의 생존이 잠재된 공격성을 자극할 수 있다. 더 큰 피해자가 나오기 전에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라우마 때문에 범인의 모습을 떠올리지 못하는 생존자에게 법최면을 시도해 몽타주를 그리자고 제안했다.

그 결과, 체구가 작고 눈이 찢어졌으며 이마쪽 머리가 벗겨진 인물이 몽타주로 그려졌으며, 남기태의 모습과 똑같았다. 남기태의 목적은 단 하나, 살인 그 자체. 하영은 남기태 사건 피해자들이 중상을 입었지만 생존한 것에 대해 “살해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리고 예상대로 살인의 목적을 이루지 못한 남기태는 짧은 레저용 칼 대신 긴 칼로 도구를 바꾸며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분석팀과 기동대는 함께 범행 장소에서 왜 범인이 가로등 밑에서 범행을 저질렀으며, 뒤가 아닌 앞에서 공격했는가에 대해 의문을 드러냈다. 직접 범행 당시 상황을 재연하던 하영은 “피해자를 일부러 돌려 세운 거”라며 공통적으로 정면공격으로 복부를 찔린 피해자들의 대해 이야기를 했다. 이어 “폭력 사건이 살인으로 바뀔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동작구 푸르매 공원에서 젊은 여성이 귀갓길 피살됐다. 범행 도구를 바꾼 남기태의 소행이었다. CCTV 사각지대라 범인의 모습이 포착되지는 않았지만, 서남부 지역에서 벌어진 사건이었다. 하영은 “칼이 바뀌었지만 범행 시간과 공격부위가 비슷하며 공연이라는 범행장소 또한 주택가, 골목길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피해자가 죽기 전 구급차에서 진술한 용의자 인상착의는 “30대 남자에 키 170cm 정도. 머리숱이 적다”는 것. 지금까지 쫓던 남기태의 모습과 같았다. 하영은 “부유층 연쇄살인범과 다르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우리는 두 명의 연쇄살인범을 잡아야 한다”고 밝혔지만, 태구는 “섣불리 사안을 확장시키지 말라. 명백한 증거도 없이 2명이라고 공표 한다면 시민들은 불안할 것”이라며 또 반대 의견을 냈다.

모든 지구의 경찰들이 공조를 했지만, 악마는 또 다시 자취를 감췄다. 그렇게 남기태가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을 때, 한동안 잠잠하던 구영춘이 다시 살인을 저지르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러나 국영수가 4년 전 잃어버린 신분증을 위조해 사용하던 구영춘은 성매매 여성 납치 용의자로 체포됐다. 

영춘은 성매매 여성 및 부유층 노인 살해를 인증하며 총 18명을 죽였다고 진술했다. 그를 지켜보던 하영은 정신질환과 성격치료 병력 확인을 요구했다. 간질로 인한 발작을 일으킨 구영춘은 “맑은 공기 한번만 쏘이게 해달라. 화장실 가고 싶다”면서 때를 놓치지 않고 탈출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발칵 뒤집히며 긴급 상황에 돌입했다. 구영춘을 끝까지 쫓던 태구는 그의 날카로운 도구에 찔리고 발길에 치이며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 그때 과거와 마찬가지로 뒤쫓아온 하영이 태구를 구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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