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의식불명 상태로 납치 감금됐던 김흥수가 우여곡절 끝에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조경숙은 그런 김흥수와 차예련의 관계를 허락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우아한 모녀’에선 해준(김흥수 분)과 윤경(조경숙 분)의 눈물의 모자 상봉이 그려졌다.
이날 유진(차예련 분)과 데니(이해우 분)는 경찰을 동원해 해준을 찾는데 성공했다. 다행히 해준은 의식을 되찾은 뒤. 그런 해준을 보며 유진은 눈물을 흘렸다.
현장에 있던 세라(오채이 분)는 납치 감금 혐의로 체포됐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은하(지수원 분)는 “우리 딸 왜 체포했어요? 얜 아무것도 몰라요. 아무 죄도 없다고요”라며 세라를 비호했다.
이도 모자라 “저 의사에요. 구해준은 제 친구 아들이자 예비 사위라고요. 부탁을 받고 잠시 맡아줬을 뿐이에요”라고 궤변을 폈다.
윤경은 돌아온 해준에 “내 아들. 우리 아들 맞는 거지? 고생 많았어. 얼마나 힘들었어. 얼마나 아팠어. 엄마가 너 잘못될까봐 얼마나 마음 졸였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제 네가 좋아하는 여자랑 행복하게 살아. 너 누워 있는 동안 엄마 생각 많이 했어. 왜 진작 하고 싶은 대로 해주지 못했을까. 그게 뭐 그리 어려운 거라고. 제니스 정말 지극정성이었어”라며 해준과 유진의 관계를 허락했다.
이에 따라 해준과 유진 사이엔 자연히 애틋한 기류가 싹 텄다. 해준은 “용서받고 싶으면 내 옆에 평생 있어줘요. 아주 천천히 오래가 될 거예요”라며 유진과의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은하는 윤경에게 뜯어낸 돈으로 집을 지키는데 성공하나 새 아픔을 겪었다. 희정이 ‘전 제가 살던 대로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 절 찾지 마세요’란 편지를 남기고 떠난 것. 이에 은하는 “우릴 떠나겠다는 거야? 안 돼. 어떻게 찾았는데. 안 돼”라며 울부짖었다.
이 편지는 희정의 정체를 알게 된 세라가 강제로 쓰게 한 것. 세라는 “제가 언니어도 우리 집 싫을 거예요. 이런데서 어떻게 살아요? 당연히 도망치지”라 소리쳤다.
해준의 무사를 확인하고 미연은 은하를 옥죄려고 하나 이미 윤경이 합의를 마친 뒤. 이는 재명과 명호 문제로 은하에게 약점을 잡혔기 때문이다. 재명 대신 미연에게 사과를 하는 윤경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우아한 모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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