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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조나단이 깜짝 등장했다.
23일 낮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서울특별시 중구 편으로 꾸며졌다. 예선 관문을 통과한 17개 팀이 남희석의 진행 아래 노래와 춤, 태권도 시범까지 총동원한 경연을 벌였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조나단·제이슨·어뉴·브라이언 4인조였다. ‘코리안 블랙 소울(Korean Black Soul)’을 줄인 KBS란 팀명으로 최예나의 ‘Catch! Catch!’를 선곡한 이들은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KBS에 나오게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남희석은 “유튜브에서 너무 유명한 분들”이라며 반겼다.
멤버들은 즉석에서 개인기 대결도 선보였다. 경희대학교에서 태권도를 전공하는 브라이언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수련해 대학까지 진학했다”며 540도 회전 발차기를 선보였다. 남희석이 “부모님은 어느 나라 출신이시냐”고 묻자 브라이언은 “조나간돠 같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왔다”고 말했다. 네 사람은 아일릿의 ‘IT’s me’ 춤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경북 경산에서 상경한 회사원 세 친구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다져온 호흡을 뽐냈다. 친구 중 한 명이 코로 리코더를 불어 전국노래자랑 오프닝 곡을 연주하자 남희석은 “상견례할 때 이거 하면 대박”이라며 따라 했다. 해당 참가자는 “미래 시어머니께 죄송하게 됐다”면서 남자친구를 향해 “보고 있나? 미안하다. 사랑한다”고 외쳐 박수를 끌어냈다.


미용업에 종사한다는 참가자는 “원래 샤이걸”이란 소개와 달리 음악이 나오자 객석을 휘저었다. 부모는 선글라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엄마는 이제 모르겠다. 알아서 해라’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어 웃음을 안겼다. 면사포를 쓰고 나온 참가자는 “남편을 찾으러 나왔다. 내 남자가 되면 손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겠다”고 공약해 웃음을 자아냈다.
뭉클한 순간도 있었다. “딸에게 할 말이 있다”며 무대에 오른 참가자는 “딸이 24살에 회사를 그만두고 아버지를 3년간 간병했고, 3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고 털어놨다. 남희석은 참가자가 “우리 천사 같은 우리 딸, 엄마가 보이지 않게 눈물을 엄청 흘린다”며 안타까워하자 “이제 울면 안 된다”고 다독였다.
축하 공연은 트로트 잔치로 채워졌다. 윤수현이 ‘니나노’로 포문을 열었고, 김태연이 ‘고고고’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어 류지광은 ‘이쁜이 꽃분이’로 객석을 달궜고, 홍성윤은 열정적인 무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마무리는 김용빈이 ‘금수저’로 장식했다.
양원모 기자 / 사진=KBS 1TV ‘전국노래자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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