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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아무도 믿을 수 없다.
31일 낮 MBC ‘출발! 비디오 여행 – 기묘한 이야기’에서는 영국 BBC의 테크 스릴러 드라마 ‘더 캡처’ 시즌 3가 소개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발달하면서 딥페이크 공포가 커진 현재. 영국 대테러 사령부(SO15) 지휘관 레이철 캐리(홀리데이 그레인저 분)는 영상 조작을 막는 새 스마트 카메라 도입을 앞두고 ‘딥페이크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카메라 성능은 확실했다. 히스로 공항에서 러시아 출신 전직 군인이 딥페이크로 여권, 폐쇄회로(CCTV) 영상까지 조작했지만 스마트 카메라에서 정체가 탄로난 것. 카메라가 테러를 막은 것이다.
하지만 윗선은 레이철을 새 카메라의 홍보용 얼굴로만 세울 뿐, 지휘관 자리는 다른 인물에게 내정해 둔 상태. 씁쓸함을 안고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레이철. 유력 차기 총리 후보 아이작 터너(파파 에시에두 분)가 무대에 오른 순간 송신 장비가 일제히 오류를 일으키고, 곧이어 터너가 총에 맞고 쓰러진다.


불과 2~3m 거리에서 범인의 얼굴을 똑똑히 목격한 레이철. 검거는 시간문제라고 생각했지만 현장의 모든 카메라에는 레이철이 본 남자가 아닌, 제임스 웨틀록이라는 처음 보는 남자 얼굴이 찍혀 있었다. 영상이 딥페이크로 해킹된 것이다. 진실을 아는 레이철은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
그때 SO15 신임 지휘관으로 노아 피어슨(킬리언 스콧 분)이 발령돼 직원들과 상견례를 하고, 피어슨의 얼굴을 본 순간 레이철은 숨이 멎는다. 기자 회견장에서 본 그 테러범이었던 것. 보안 검증을 이유로 피어슨의 신병을 묶어둔 레이철. 피어슨이 범행 시간 있었다고 주장한 초밥집을 스마트 카메라로 확인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카메라 속에는 피어슨이 앉아 태연히 식사를 즐기고 있다. 이에 동료들은 오히려 레이철을 의심하며 겉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더 캡처’ 시즌 3는 CCTV 조작, 실시간 딥페이크 등 디지털 감시 기술을 소재로 진실과 조작 사이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정보 전쟁을 그린다. 앞선 시즌에서 정부의 교정 프로그램 실체를 파헤쳤던 레이철이 이번엔 테러범 신임 지휘관과 맞서며 거대한 국가적 음모로 다가서는 과정이 긴장감 있게 펼쳐진다. 영국 유력 신문 텔레그래프는 해당 드라마를 “현대의 디지털 감시 사회를 한 일종의 빅 브러더 스릴러물”이라며 호평했다. 웨이브 등 OTT서 시청 가능.
양원모 기자 / 사진=MBC ‘출발! 비디오 여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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