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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수 “임신 9개월 차 아내, 각서 쓰고 한국행 비행기 올라.. 아들이라고 했는데 딸” (‘아근진’)

이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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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응수가 첫째 출산에 얽힌 특별한 비화를 공개했다.

25일 SBS ‘아니 근데 진짜!’에선 김응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아내의 첫 출산 당시를 돌아봤다.

이날 김응수는 “30년 전 일본 유학 시절 아내가 임신을 했다. 일본에서 출산을 해도 되지만 우리 아버지가 ‘첫 아이는 한국에서 낳아라’고 하셔서 한국에 왔다”고 입을 뗐다. 이어 “당시 아내는 임신 9개월 차였다. 항공사에서 ‘혹시 비행 중 문제가 생겨도 항공사가 책임지지 않는다’는 각서를 쓰게 하기에 쓰고 비행기를 탔다”며 아찔했던 사연도 전했다.

그는 “분명 일본 산부인과에서 나카무라가 뱃속 아이는 아들이라 했었다. 초음파 사진도 줬는데 솔직히 내 눈엔 식별이 안 됐다. 그래서 아내도 아버지에게 아들이라고 했고, 내심 아들을 바랐던 아버지가 돌림자를 써 ‘김용갑’으로 이름도 지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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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직후 분만실에서 분노한 아내와 마주했다는 그는 “아내가 엄청나게 욕을 하고 있기에 병원이 불친절한 줄 알고 따지려 했다. 그랬더니 아내가 ‘그거 아니야. 나 아무래도 배를 째봐야겠어. 고O가 떨어진 것 같아’라고 하는 거다. 우리 아내도 아들로 알고 있다가 딸이라고 하니까 놀란 것”이라고 고백, 큰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그때 아버지는 첫 아들이 태어난다며 동네 사람들과 술을 마시고 계셨다. 아들이 아닌 딸이란 얘기를 한 순간 5초간 침묵이 이어졌다. 그런 시절이었다”면서 아버지의 생생한 반응도 전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아니 근데 진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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