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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제주 문화에 푹 빠진 캐나다인 찰스 마이클의 이야기가 ‘이웃집 찰스’를 통해 공개됐다.
19일 KBS 1TV ‘이웃집 찰스’에선 캐나다에서 온 마이클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촬영 장비를 한 가득 안고 제주 바다를 찾은 마이클은 “해녀 삼춘들이 물질하는 걸 찍으러 왔다. 여기 제주도는 멋진 삼춘들을 만나 일반인들은 볼 수 없는 모습을 찍을 수 있다는 게 아주 좋다”며 웃었다.
‘삼춘’은 성별 구분 없이 이웃의 어른이나 먼 친척 어른을 친근하게 부르는 제주 방언이다. 캐나다 출신임에도 제주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해녀들을 웃게 한 마이클은 “삼춘들이 옆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제주어가 흡수되는 것 같다”며 능청을 떨었다.
이어 “아무리 한국어를 유창하게 해도 제주어를 못하면 제주도의 오리지널 문화를 토박이처럼 알 수 없다. 제주 문화를 더 많이 이해하고 싶고 배우고 싶다. 그렇기에 제주어를 배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제주 문화에 대한 예의를 전했다.



이날 직접 잠수 수트를 입고 입수해 아름다운 제주 바다 속을 카메라에 담은 마이클은 “진짜 대단하다. 내가 어릴 때부터 20년 동안 수영 선수로 생활했는데 삼춘들이 나보다 잠수를 세 배 더 잘하신다. 바다를 잘 아는 사람도 가끔 실수를 하지 않나. 바다는 그만큼 무섭다. 우리 삼춘들 리스펙트 한다”라고 말했다.
제주 생활 18년차의 마이클은 “영어 영문학과 졸업 후 진로를 고민하는 내게 어머니는 ‘학교 안 다닐 거면 방세 내고 살아라’고 하셨다. 그래서 일단 1년이라는 도망가자는 마음으로 진로를 찾았고, ‘아시아의 하와이’라는 제주도를 접하게 됐다”며 “한국에 와서 영어 선생님으로 일하다 제주도의 유명 소주 광고에 출연하고 외주 방송의 PD로 일하게 됐다”면서 낯선 제주도에서 PD로 제 2의 인생을 살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이웃집 찰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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