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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가수 박혜경이 4년째 연애 공백을 고백하며 이상형으로 자녀 있는 돌싱남을 꼽았다.
1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가수 박혜경이 출연해 연애와 이상형, 성대 수술로 인한 힘든 시절 등에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올해 나이 52세인 박혜경은 등장하자마자 한숨부터 내쉬었다. 그는 “생긴 건 순하게 안 생겼는데 남한테 고민을 잘 못 털어놓고 혼자 감당하는 스타일이다. 그걸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게 남자친구인데 없이 지낸 지가 4년이 넘었다”고 고백했다. 서장훈이 “결혼을 안 했었나?”라고 묻자 “안 했었다. 싱글이다. 그게 문제”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박혜경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졌다보니 가까운 친구들한테 속마음을 얘기하면 소문이 나고 크게 부풀려지더라. 질투도 좀 있는 것 같다”라며 “유일하게 남자친구한테 내 속마음을 편하게 얘기하고 부탁하고 응석도 부릴 수 있었다. 그게 4년간 안 되니까 감정에 체증이 있다”라고 토로했다. 서장훈이 “남자친구 구하러 온 거냐”고 팩폭을 날리자 박혜경은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전 남자친구와의 이별 이유에 대해서는 “공감 능력이 모자랐다. 그런 섭섭함이 쌓이다보니 평생을 같이하기엔 힘들겠다는 생각에 헤어졌다. 결혼했으면 눈물을 많이 흘렸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수근은 “그런 사람과 결혼했으면 더 힘들었을 것”이라며 위로했다.
첫사랑 이야기도 나왔다. 박혜경은 “사랑은 첫사랑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솔직히 첫사랑을 검색해봤다. 연예인은 아닌데 검색하면 나오는 사람이다. 똑똑한 사람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서장훈이 “교수네”라고 단번에 짚자 박혜경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는 첫사랑에 대해 “모 학교의 교수더라. 보고 싶진 않다. 순수했을 때의 첫사랑이라서 나이 먹은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라면서도 “손잡는 것, 뽀뽀하는 것 모든 게 첫사랑이다. 나의 24~25살 때였고 그 사람은 21살이었다”라고 아련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으로 유학을 가는데 같이 가자고 했다. 저는 그룹 더더로 사랑을 받을 때였다. 가기 쉽지 않았다”라며 첫사랑과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 사람도 그걸 알고 얘기했을 수 있다, (혜경이) 갈 수 없다는 걸 알고 유학가자고 했을 수 있다”라고 꼬집었고, 박혜경은 크게 충격받았다. 첫사랑이 결국 유학 중 만난 사람과 결혼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서장훈은 “그 사람이 너를 그렇게 사랑하고 못 잊었으면 어떻게든 돌아왔을 거다”라며 현실을 직시하게 했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예상 밖의 답이 나왔다. 박혜경은 “신분만 확실하면 된다. 이왕이면 결혼 경험 있는 돌싱남, 이왕이면 자녀가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 축복이라 느낄 것 같다. 아기를 키워달라고 하면 못할 것 같고 성인 자녀에 제 노래를 좋아하는 MZ면 좋겠다. 자기 관리 잘했으면 60살도 괜찮다. 눈이 안 높다. 인물도 안 본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그는 성대 수술 후유증으로 고통받았던 시간을 고백하기도 했다. 박혜경은 “성대 수술을 두 번 했다. 후유증으로 인해 노래할 때 굉장히 집중해서 불러야 한다. 히트곡인 ‘고백’ ‘안녕’을 못 불렀고 맨날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성대 훈련 선생님이 예전의 목소리도 나고 지금의 목소리도 나라고 하더라. 변한 목소리를 받아들이고 노래를 하니까 노래가 나오더라”라고 말해 울림을 안겼다.
한수지 기자 /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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