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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김다현이 깜짝 등장했다.
11일 밤 MBN ‘무명전설 – 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하 ‘무명전설’)에서는 서열탑 4·5층 유명 도전자들의 가면이 벗겨졌다. 이미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가수들이 줄줄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무명 참가자들 사이에선 탄식이 쏟아졌다.
가면 오픈쇼에서는 그룹 파란 보컬 라이언, 발라드 황태자 이지훈, 36년 차 원로 가수 편승엽 등이 차례로 정체를 밝혔다. 특히 편승엽이 등장하자 참가자들은 “선생님이 여기 왜 나오셨어”라며 경악했다. 편승엽은 “요즘 기성 가수들이 설 무대가 많지 않다”며 “영원한 현역으로 남고 싶어 도전했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유명 선발전 첫 무대의 주인공은 록밴드 ‘야다’ 출신 김다현이었다. 김다현은 무대에 오르기 전 아버지의 카세트 테이프를 꺼내들며 “무명 트로트 가수였던 아버지의 무대는 관광버스 위였다”며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꿈을 대신 펼치겠다는 각오로 이 무대에 섰다”고 밝혔다.
김다현은 ‘연상의 여인’을 선곡했다. 연기자로도 활동 중인 김다현은 노래 전 짧은 연기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자신만의 편곡을 입힌 감성적인 무대를 펼쳤다. 이어 고음까지 거뜬히 소화하며 현장 반응을 달궜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악·록·발라드 등 타 장르 정상급 가수들도 트로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프로단은 이들의 예상 밖의 트로트 실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탑프로 아이비는 20년 전 함께 활동했던 동료 가수의 등장에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쏟기도 했다.
기성 트로트 가수들의 출사표도 이어졌다. 10년 차 정통 트로트 가수이자 과거 주현미와 듀엣을 했던 최우진은 “이젠 빛나고 싶은 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전진자의 ‘인생이더라’를 선곡, 정통 트로트 가수답게 구성진 가창력을 뽐냈다. 심사위원들은 “결이 다르다”, “잘한다”는 반응과 함께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한편, 유명 선발전부터는 평가 방식이 바뀌었다. 절대 평가였던 무명 선발전과 달리 국민프로단 점수를 합산한 랭킹전 체제로 전환됐다. 관객 점수까지 변수로 작용하면서 예측 불가의 순위 경쟁이 본격화됐다.
‘무명전설’은 전설이 될 단 하나의 이름을 가리기 위한 트롯 사내들의 뜨거운 대결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9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N ‘무명전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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