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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母 보이스피싱 당해 계좌 전액 날려.. 폰 먹통 만들고 개인정보까지 털어가” (‘같이’)[종합]

이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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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장윤정이 보이스피싱 사기로 계좌 속 전재산을 날린 어머니의 충격 사연을 소개했다.

4일 KBS 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선 황신혜 장윤정 정가은의 가평살이가 펼쳐졌다.

이날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게스트로 나선 가운데 황신혜는 “요즘 세상이 너무 무섭다. 상상도 못한 사건 사고들이 너무 많다. 나는 특히 딸을 둔 엄마로서 걱정이 크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내 딸이 외출을 하면 밤 10시부터 연락을 한다. 그러다 전화를 하면 불안을 느낀다. 오죽하면 딸이 ‘왜 날 못 믿어. 엄마만 이렇게 전화해’라고 할 정도였다”면서 “나는 딸을 못 믿은 게 아니라 세상이 무서워서 그런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장윤정은 최근 어머니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했다며 “은행 계좌에 있는 돈을 다 털리고 엄청나게 큰 충격을 받으셨다. 다른 사람 일일 땐 ‘왜 저걸 당해’ 했는데 막상 당신이 당하고 나니 크게 놀라셨던 것”이라며 사연을 전했다.

그는 “어머니 휴대폰으로 ‘엄마, 나 휴대폰 고장났어’라고 문자가 왔는데 하필 그 일이 있기 전에 내 동생 휴대폰이 진짜 고장이 났었다. 그러니 정말 동생이 보낸 건 줄 알고 답을 했고, 그때부터 범죄의 손길이 닿아온 것”이라며 피해 경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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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어머니가 주민등록 번호까지 유출한 뒤에도 피해를 인지하지 못하다가 식사를 하면서 불현듯 ‘내 딸이 내 주민등록번호를 알 텐데 왜 알려달라고 하지?’란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땐 이미 휴대폰이 먹통이 된 뒤였다. 결국 경찰에 연락을 했고, 내게도 연락이 와서 피해 사실을 알게 됐다”고 쓰게 말했다.

장윤정은 또 “어머니에게 계속 담아두면 속병이 나니 주변인들에게 다 얘기하라고 했다. 너무 놀란 건 어머니 주변인들 역시 보이스피싱 피해자였다는 것이다. ‘우리 남편도 그랬다’ ‘우리 아들도 당했다’ 너도 나도 피해를 고백했다더라”고 덧붙여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권일용은 “어떤 일이 생기면 꼭 경찰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대부분 확실하지도 않은 일로 바쁜 경찰의 도움을 받는 데 망설이는데 그럼 안 된다. 경찰은 우리의 신고로 바빠야 하고, 범죄가 일어나기 전에도 바빠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아가 “지난해 보이스피싱 관련 피해액만 1조원이 넘는다고 한다. 예전엔 지갑에 있는 돈을 가져갔지만 이젠 재산을 털어간다. 그 충격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분들도 많다. 이건 범죄로 인한 살인”이라고 소리 높였다.

이에 장윤정은 “안 그래도 어머니 친구 분 중에서도 거액을 잃고 극단적인 생각을 하셨다고 하더라”고 말하곤 “내가 겪어보니 피해 수습에도 긴 시간이 소요되는 거라 부서를 통합해 일처리를 하면 어떨까 생각을 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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