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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하정우가 연기 인생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작품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tvN 새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이 오는 3월 14일 첫 방송을 확정하며 베일을 벗었다. 이번 작품은 하정우가 2007년 MBC 드라마 ‘히트’ 이후 무려 19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 복귀작으로, 제작 소식만으로도 업계와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화려한 성공담이 아닌, 벼랑 끝에 몰린 생계형 건물주의 이야기를 다룬다. 가족과 자신의 삶이 걸린 건물을 지키기 위해 가짜 납치극이라는 위험한 선택에 뛰어들게 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그린 작품이다. 극본은 제7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오한기 작가가 맡았고, 연출은 영화 ‘남극일기’, ‘페르소나’로 독창적인 색깔을 보여준 임필성 감독이 담당했다.
하정우가 연기하는 인물은 ‘기수종’이다. 그는 대출을 끌어모아 건물을 샀지만, 현실은 ‘건물주’라는 단어와 거리가 먼 인물이다. 매달 돌아오는 이자와 생활비에 짓눌려 배달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하며 하루하루를 버텨간다. 재개발이라는 한 줄기 희망을 붙잡고 과거의 영광을 되새기지만, 건물이 넘어갈 위기에 놓이며 점점 더 위험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공개된 첫 스틸컷 속 하정우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갓물주’의 이미지와는 정반대다. 낡은 건물을 관리하며 초췌한 얼굴로 오토바이에 오르는 그의 모습은, 이 드라마가 부동산 신화가 아닌 생존기에 가깝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평범한 가장이 극한 상황에 몰리며 어디까지 무너지고, 또 어디까지 버틸 수 있는지를 그려낼 하정우의 연기 변주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제작진 역시 “기수종이라는 캐릭터는 하정우 외에는 떠올릴 수 없었다”며 “그의 대체 불가능한 에너지가 매 회차 긴장감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화에서 주로 강렬한 캐릭터를 맡아온 하정우가 이번 작품에서는 보다 생활감 짙은 인물을 통해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줄 전망이다.
하정우는 최근 모델 겸 배우 차정원과의 열애를 인정하며 사생활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교제는 맞지만 결혼은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열애 소식과 맞물린 드라마 복귀라는 점에서 그의 행보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기 인생 20년을 훌쩍 넘긴 하정우가 선택한 19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오는 3월 14일 토요일 밤 9시 10분, tvN을 통해 첫 방송된다. 현실과 맞닿은 서스펜스 속에서 하정우가 어떤 ‘건물주’의 얼굴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민준 기자 cm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tvN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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