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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스크린을 사로잡은 세계적인 아이콘 마고 로비와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 제이콥 엘로디의 뜨거운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폭풍의 언덕’이 오는 2월 11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는 동명의 원작을 바탕으로 서로를 간절히 원하지만 함께할 수 없는 운명의 캐시와 히스클리프 두 사람의 폭풍처럼 강렬하고 파괴적인 사랑을 그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숨결이 닿을 듯 밀착된 캐시(마고 로비)와 히스클리프(제이콥 엘로디)의 클로즈업 이미지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사람의 강렬한 순간을 포착한 모습에 ‘완전하게 빠져든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오는 2월 극장가를 뒤흔들 치명적인 로맨스를 예고하는 동시에, 감각적인 비주얼로 변신한 고전의 새로운 탄생을 기대케 한다.
메인 예고편은 영국 요크셔의 황량한 언덕 위에서 캐시와 히스클리프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어린 시절부터 서로가 세상의 전부였던 애틋한 관계를 엿볼 수 있는 가운데,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깊은 유대감을 공유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엇갈리는 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시대를 초월한 러브 스토리가 화려한 스타일과 압도적인 영상미, 감각적인 음악과 어우러져 눈과 귀를 자극하는 한편 “영원히 함께해 줘 어떤 모습으로든”라는 카피는 함께할 수 없는 운명을 거스르는 두 사람의 파괴적인 사랑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할리우드를 이끄는 차세대 스타들의 만남
영화 ‘폭풍의 언덕’은 발렌타인데이 시즌 개봉을 앞두고 북미 현지에서 긍정적인 흥행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박스오피스 프로는 영화가 개봉 첫 주말 최대 2,500만 달러(한화 약 360억 원)의 수익을 기록해 로맨스 장르 중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주인공 캐시 역을 맡은 마고 로비는 단순히 실력파 배우를 넘어 영화계 판도를 바꾸는 제작자이자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지난 2023년 전 세계 박스오피스 14억 달러(약 억 2조 200억 원)을 돌파해 신화가 된 영화 ‘바비’의 제작자 겸 주인공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본인이 설립한 제작사 럭키챕을 통해 영화 ‘프라미싱 영 우먼’, ‘솔트번’ 등 감각적이고 논쟁적인 작품들을 연이어 성공시켜 놀라운 사업적 감각을 드러냈다.
이번 ‘폭풍의 언덕’ 출연을 앞두고도 로비의 참여 소식만으로 투자와 흥행 예측 수치가 급등할 만큼 현재 그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성을 가지고 있다.
로비의 상대역인 제이콥 엘로디 또한 하이틴 스타로 시작해 할리우드의 차세대 남성 톱배우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그는 영화 ‘솔트번’과 ‘프리실라’를 통해 치명적인 매력과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여 크게 호평받았다. 최근에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영화 ‘프랑켄슈타인’ 등 거장들의 영화에 잇따라 캐스팅돼 예술성까지 겸비한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고전의 파격 재해석, 원작 팬들 설레게 할 관전 포인트
영화 ‘폭풍의 언덕’ 원작 소설은 흔한 로맨틱 코미디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대신 집착, 증오, 복수가 뒤섞인 격정적인 드라마에 가깝다.
남자 주인공인 히스클리프는 언덕 위의 저택 워더링 하이츠의 주인에게 입양된 고아다. 자신을 학대한 사람들에 대한 증오를 키우며 자라지만 오직 캐서린만을 지독하게 사랑한다. 캐서린이 다른 남자와 결혼하자 복수를 위해 돌아온다.
여자 주인공인 캐서린 언쇼는 히스클리프와 영혼의 동반자 같은 사랑을 나누지만, 신분 상승과 안락한 삶을 위해 부유한 에드거 린턴을 선택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에서 끝나지 않는다. 히스클리프는 캐서린을 잃은 뒤, 그녀의 가문과 자신이 무시당했던 모든 이들의 자녀 세대까지 파멸시키려 한다. 사랑이 복수로 변했을 때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웅장한 대서사시를 담고 있다.
과연 두 배우가 이기적이면서도 매혹적인 캐릭터들을 어떻게 표현했을지 소설 팬들을 물론 관객들까지 많은 기대를 보내고 있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영화 ‘폭풍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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