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아이돌, 안보이더니 ‘홍콩’서 활동…완전 대박났습니다 (+수익)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채은정이 홍콩 활동 시절 클레오 때 번 것의 10배를 더 벌었다며 당시 뜨거웠던 인기를 언급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관종언니’에선 ‘1세대 걸그룹 클레오 채은정이 핑클에서 쫓겨난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클레오 출신 가수 채은정이 이지혜와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채은정은 일과 가정을 다 잡은 이지혜를 보면서 “저렇게만 된다면 소원이 없겠다 생각했다. 이지혜 언니 보고부터 결혼이 하고 싶어졌다”라고 털어놨다. 

“그간에 좀 (연애사가)없었나?”라는 질문에 채은정은 “너무 많았는데 몇 달을 못가고 항상 끝이 안 좋았다. 원인이 저한테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단 저는 행복한 가정에서 자라지 않았던 것 때문에 자격지심이 컸다.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컸고 내가 과연 아이의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좋은 아내가 될 수 있을까 하면서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치면서 나쁜 행동을 해서 이 남자가 저를 싫어하게 만들었다. 그 사람도 사람이다보니 점점 지치고 헤어지고 나면 또 상대방을 탓하고 있다. 그게 반복 되더라”고 털어놨다. 

클레오 이후 홍콩에서도 걸스킹덤으로 가수 활동을 했다는 채은정은 “거기서 많이 벌었다. 20년 동안 여전히 그 돈으로 쓰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채은정은 “가수 활동도 했고 그 때 2005~6년 당시에 K-팝, K-드라마, K-뷰티가 너무 붐이었다. 거기서 홍콩 엔터에 취직해서 직장생활을 했다. 한국연예인들을 초빙해서 콘서트도 하고 광고도 찍고 행사도 하면서 커미션이 꽤 됐다. 대스타들만 하니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콩 진출 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채은정은 “전 남자친구와의 이별 끝에 딱 10만원 환전해서 이 돈을 다 쓰고 (홍콩)현지에서 벌지 않으면 돌아온다 결심했다. 10만원 가지고 홍콩에서 시작해서 거기서 8년을 살았다”라고 밝혔다. 당시 장거리 연애를 했는데 홍콩에 있는 남친을 찾아 왔더니 여자가 있었고 결국 이별을 했다는 것. 채은정은 “홍콩 전역에 내 얼굴을 네가 보게 해주겠다, (결심했는데)그걸 이뤘다. 당시 광고를 엄청 찍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 대충 얼마나 벌었나”라는 질문에 채은정은 “제가 클레오 활동할 때 벌었던 것의 10배 넘게 벌었다. 그걸로 아직도 쓰고 있다”라고 밝히며 이지혜를 놀라게 만들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관종언니’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