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 결국 분노 폭발…’이혼’ 언급하며 글 올렸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방송인 김송이 이혼을 강요하는 악성댓글에 분노했다.

8일 김송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우리 양가부모님들도 가만 있는데 우리에 대해서 모르는 남들이 단면만 보고 콩내라 팥내라 정말 못들어주겠네”라며 말했다.

최근 김송과 남편 강원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부부간의 의사소통 문제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김송은 “남편이 말 거는 것도 싫다”라고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 이후 일부 누리꾼이 김송에게 “강원래와 이혼하라”고 하자,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김송은 “우리 가정 부부 비난 할 시간에 당신들 가정 남편 부인 자녀 좀 돌봐라. 정말 군중심리 문제”라면서 “제가 이혼가정에서 자라서 (이혼은) 자녀에게 100% 상처 간다. 그래서 내 자녀 위해서 절대 이혼 안한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오지랖을 떨지말라고 경고한 그는 “내 나이 52다. 연애와 결혼은 35년차다. 제가 훈계 지적질 욕설 들으며 네네 할 나이는 아닌 듯 하다. 착한 척 끊은지 오래다. 남의 가정사에 제발 낄끼빠빠(낄때 끼고 빠질때 빠져라) 해달라. 지나친 관심은 독이고 오지랖이다. 선 넘으셨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그는 “우리 아들 사랑 듬뿍 받으며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고 말하면서 “라이브방송에서 우리 부부 웃는다고 ‘부부상담소는 쇼한건가?’ 쓰는 사람들 뇌는 안녕하냐. 하나도 모르고 둘도 모르는 사람들아”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송은 지난 2003년 클론 출신 강원래와 결혼했다. 슬하에는 아들 1명이 자녀로 있다. 결혼 전 강원래는 오토바이 운전 중 불법 유턴 차량과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당하며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김송 소셜네트워크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