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배우 이도현이 드라마 ‘나쁜 엄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라미란에 대해 털어놨다.
19일 패션 매거진 에스콰이어는 이도현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이도현은 “라미란 선배님이 사석에서는 누나라고 부르라고 하셨지만 계속 엄마라고 부르고 있다. 촬영이 끝난 지금도 계속 엄마라고 부른다”라고 밝혔다.
이도현과 라미란은 JTBC ‘나쁜 엄마’에서 각각 아들과 엄마 역할을 맡았다. ‘나쁜 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영순(라미란 분)과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 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도현은 라미란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전날 새벽 5시까지 연습을 하고도 첫 촬영 현장에서 대사를 제대로 내뱉지 못해 답답해서 운 적이 있다”라며 “이 얘기를 라미란 선배님에게 했더니 ‘그럴 때는 아무 생각 하지 말고 쉬어야 한다’라고 얘기해 주시더라. 손아귀에 꽉 붙잡고만 있으면 터져버린다는 것을 그제야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느슨하게 풀었다가 살포시 다시 잡아야 잡힌다는 것을 라미란 선배님의 말을 듣고 알게 됐다. 촬영을 하면서 선배님에게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나쁜 엄마’는 오는 26일 공개된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에스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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