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기다린 보람 있네…박스오피스 싹쓸이→역대급 ‘황금 조합’으로 미친 기세 탄 韓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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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극장 상영과 동시에 평단과 관객들의 열렬한 찬사를 받으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영화 ‘가능한 사랑’은 직장을 잃은 해고 노동자 부부와 이들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다큐멘터리 연출가 부부가 제작 과정에서 마주치는 서로 다른 삶의 궤적,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인간적 욕망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이다. 배우 전도연이 미옥, 설경구가 남편 호석을 맡았고 이들과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상우와 예지 역은 조인성과 조여정이 그린다.
당초 넷플릭스 오리지널 프로젝트로 기획되었으나 아카데미 시상식 출품 자격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한정 기간 극장 개봉을 확정 지었으며, 티켓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주요 회차가 신속하게 품절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이동진 평론가를 비롯해 이창동 감독, 배우 조인성, 조여정이 함께하는 스페셜 관객과의 대화(GV) 회차는 빛의 속도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기대감을 증명했다.

▲ “이창동 역대 최고작”…164분 내내 관객 집어삼켰다
실제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반응 역시 매서운 흥행 기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개봉 당일인 지난 23일 오후 기준,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10점 만점을 기록하고 누리꾼 평점 또한 9점대 이상의 높은 수치를 유지하며 작품성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언론과 수많은 평론가들 역시 “보고 나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는 거장의 진정한 명작”, “164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이 끝난 후 더 깊고 길게 남는 여운”, “계급 문제부터 노동, 사랑, 그리고 카메라의 윤리적 태도까지 끊임없이 깊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며 다각도로 찬사를 보냈다.

심지어 실관람객들 사이에서는 “감히 이창동 감독의 거대한 필모그래피를 통틀어 최고의 걸작이라 부르고 싶다”는 극찬까지 쏟아지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넷플릭스 공개에 앞서 스크린을 통해 먼저 관객들을 만난 ‘가능한 사랑’이 거장의 깊이 있는 질문과 압도적인 연출력으로 대중에게 얼마나 깊은 울림과 파장을 일으킬지 영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어떤 사랑이 가능한가”…거장이 던진 파격적 화두
영화 ‘가능한 사랑’이 배우들의 강렬한 열연과 작품에 담긴 깊은 메시지를 엿볼 수 있는 캐릭터 스틸 및 제작기 영상을 동시 공개하며 흥행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번에 첫선을 보인 스틸컷은 해고 노동자 부부 미옥-호석과 이들을 카메라에 담는 다큐멘터리 연출가 부부 상우(조인성 분)-예지(조여정 분)의 고유한 서사를 담아냈다. 특히 화려한 별장에서 힘겹게 눈물을 삼키는 미옥과 총파업의 내상을 끌어안고 사는 호석, 그리고 이들과 대비되는 상우의 여유로움과 연출가 예지의 진지한 눈빛이 교차하며 네 인물이 식사 자리에 모여 그려낼 위태롭고 은밀한 감정의 파장에 관심이 쏠린다.
함께 베일을 벗은 제작기 영상에서는 거장 이창동 감독이 직접 밝히는 기획 의도와 연출 철학이 담겨 깊은 여운을 전한다. 이창동 감독은 자신과 관객 모두에게 영화적 의미가 명확히 서야 비로소 작업에 착수한다는 소신을 전하며 오랜 고민 끝에 이번 작품이 완성되었음을 내비쳤다.

특히 영화 제목인 ‘가능한 사랑’에 대해 “과연 우리 삶에서 어떠한 형태의 사랑이 가능하며, 그 가능함이 지닌 참된 가치는 무엇인지 묻는 이야기”라고 짚었다. 이어 현대 사회의 노동 이슈와 영화 만드는 이들의 윤리적 고민을 하나로 결합하면서 노동을 넘어 계급, 사랑, 인간의 숨겨진 욕망까지 두루 포착하고자 했던 탄생 배경을 털어놓았다.
배우들의 섬세한 해석과 이창동 감독의 뜨거운 찬사도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시한폭탄을 품은 채 남편의 곁을 지키는 미옥 역의 전도연과, 해고라는 좌절을 일상 뒤로 감추려는 호석 역의 설경구는 세밀한 감정선으로 캐릭터를 완성해 냈다.
인간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삶의 미학을 오롯이 담아낸 ‘가능한 사랑’은 캐릭터 스틸과 제작기 영상을 통해 단순한 영화를 넘어선 감동을 예고했다. 배우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와 깊이 있는 연출이 어우러진 영화는 오는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영화 ‘가능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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