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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개그우먼 김효진이 첫째 출산 후 남편과 극심한 갈등을 겪었다며 아픔으로 남은 사연을 전했다.
10일 이성미의 유튜브 채널엔 “남편만 바뀌면 될 줄 알았는데”라는 제목으로 김효진이 게스트로 나선 영상이 게시됐다.
지난 2009년 조재만 씨와 결혼, 슬하에 2녀를 둔 김효진은 “우리 남편이 연애 시절 내가 소녀가장 역할을 하는 모습을 안쓰럽게 봤는지 ‘자기 나랑 결혼하면 내가 돈 엄청 벌어서 사모님 소리 듣게 해줄게’라고 했다. 나는 그 얘기가 좋아서 이 사람과 결혼을 했다”고 입을 뗐다.
2022년 조재만 씨가 목사 안수를 받으면서 ‘목사 사모님’이 된 데 대해선 “내가 생각한 사모님은 아니긴 하다”면서 “난 결혼 전 이 사람이 목사가 될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당연히 큰 기업가가 될 거라 생각했다”며 웃었다.
이어 “공교롭게도 첫 딸이 태어나고 하고 있던 일들이 잘 안 풀렸다. 남편은 완벽한 가정을 꾸리고 능력 있는 아빠가 되겠다는 포부가 있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게 잘 안 되다 보니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서 술을 가까이 하기 시작하더라”며 “사람이 힘든 순간에 술이 들어오면 기폭제가 돼서 비정상적으로 분노를 표출하게 된다. 당시 남편의 분노 대상은 다름 아닌 나였다”고 쓰게 말했다.
김효진은 또 “술을 마시고 들어와서 내게 막 분노를 표출하는데 난 그게 이해되지 않는 거다. 나도 똑같이 힘들고, 밖에서 돈을 벌도 집에선 딸 육아를 하는데 나를 원망하니 ‘이 사람 미친 거 아냐’란 생각까지 들었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내 나름대로 ‘내가 살 수가 없구나’라고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우리 가정을 회복시켜주시고 수렁에 빠진 내 남편을 거둬 달라고 계속 기도를 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남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더라”고 눈물로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이성미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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