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만에 뒤집었다…시청률 5%대 껑충→26.4% 터줏대감 제치고 ‘1위’ 차지한 韓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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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가 방송 첫 주 만에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2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운 데 이어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 10시리즈’에서도 정상에 올라 안방극장과 OTT를 동시에 접수했다. 지성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들린 연기와 촘촘한 서사가 맞물리며 방송 초반부터 화제성을 끌어올린 모습이다.


▲2회 만에 5.4% 등극→’김부장’ 꺾었다…비지상파 일요일 1위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아파트’ 2회는 수도권 평균 5.8%, 전국 평균 5.4%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첫 방송 4.6%보다 0.8%포인트 오른 수치이자, 일요일 비지상파 전체 방송 중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5%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1, 2회 공개 직후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 10시리즈’ 1위에도 이름을 올렸는데, 해당 부문 2위는 지난 11일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 26.4%를 찍은 소지섭 주연 SBS ‘김부장’이었다.


▲178억 원 노리는 ‘가짜 가족’…박해강의 승부수
2회에서는 178억 원 규모 장기수선충당금을 둘러싼 회장 선거 구도가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박해강(지성)은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가족 이미지를 마련하고자 가짜 가족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는 전직 관리인 도마뱀(김원해)을 추궁해 장기수선충당금 규모를 확인했고, 구치소에 갇힌 박용만(정진영)을 구하기 위해 회장 자리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박용만과의 면회 회상에서는 어린 해강이 넘겨졌던 차용증을 용만이 품에 안고 지켜왔던 사연도 드러나 인물 간 유대감을 짙게 그려냈다. 자수성가 콘셉트로 신청서를 내려 했지만, 단지 분위기가 아이를 키우거나 삼대가 함께 사는 가족을 우선시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그는 전략을 수정, 과거 가짜 결혼식 사진 속 강하리(하윤경)를 아내 역할로 섭외했다. 3개월간 1억 원을 지급하겠다는 제안에 생활고를 겪던 강하리가 응하면서 도마뱀과 옛 조직원, 아이들까지 합류한 ‘괴짜 가족’이 완성됐다. 방송 말미에는 가족사진을 찍은 이들이 단지를 걷는 장면과 “반드시 이긴다”는 내레이션이 더해지며 본격적인 선거전을 예고했다.


▲참교육 빌런부터 미스터리까지
이충원(박병은)의 잔혹하고 우아한 본모습도 이날 베일을 벗었다. 그는 재력과 변호사 군단을 앞세워 주차장을 막아선 ‘주차 빌런’을 참교육하며 주민들의 선망을 샀지만, 자신의 타이어가 몰래 펑크 난 사실을 알자, 상대를 골프장 스크린 앞에 묶어둔 채 샷을 날리는 서늘함을 드러냈다. “이 아파트는 내 거고, 내 구역에서 내 거 건드리는 놈들은 다 죽여버려요”라는 대사가 그 광기를 압축했다. 회장 서강원(백현진)과 관리사무소 직원 강하정(류현경)의 대화도 또 다른 비밀을 암시했다. 강하정이 “그 일 그만하겠습니다”라고 하자 서강원은 “동생은 그 일을 모르게 하는 게 좋을 거 같은데”라며 미소 지었고, 강하정이 “평생 입 다물고 살겠습니다”라며 얼어붙은 표정을 보이면서 궁금증을 키웠다. 방송 직후 “2회는 도파민 터진다”, “역대급 빌런 탄생인 듯”,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리냐” 등 시청자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아파트’는 아파트 속 숨겨진 돈을 접수하려 입대의회장 선거에 출마한 전직 보스 박해강이 주민들과 비리를 타파해 가는 생활 밀착 휴먼 드라마다. ‘복수가 돌아왔다’의 김윤영 작가와 서울드라마어워즈 연출상 수상자 조용원 감독이 의기투합했고, 지성·하윤경·박병은·문소리 등 연기파 라인업이 완성도를 더했다. 지성은 하윤경과의 호흡에 관해 “가짜 아내 역할을 잘 해줘서 제가 기댈 수 있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케미스트리가 더 쌓인다”고 돌아봤고, 하윤경 역시 “선배님은 워낙 천사로 유명하다. 늘 믿고 의지하며 촬영했다”고 화답했다.
‘뉴하트’로 시청률 32%를, ‘킬미힐미’로 연기대상을 거머쥔 지성이 이번에도 흥행 신화를 이어갈지 이목이 쏠린다. ‘아파트’ 3회는 오는 18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JTBC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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