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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최근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주거침입, 강도 범죄가 잇따르면서 연예인 사생활 보호와 주거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방송과 개인 계정 등을 통해 주거 공간을 공개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로 박나래, 나나, 김규리 등 여러 스타들이 잇따라 범죄 피해를 겪으며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가장 큰 충격을 안긴 사례는 박나래다. 지난해 4월 30대 남성 A씨는 박나래의 자택에 침입해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 사실이 알려진 직후 일각에서는 내부 소행설 등 각종 추측이 제기됐지만, 경찰 수사 결과 외부인의 단독 범행으로 드러났다. A씨는 훔친 물건 일부를 장물로 처분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범행 당시 박나래의 집인 줄 모르고 침입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해당 사건 이전에도 절도 행각을 벌이다 체포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결국 법원은 A씨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박나래의 자택은 과거 MBC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공개된 바 있어 대중의 이목이 더 집중됐다. 혼자 거주하는 여성 연예인의 집이 범죄의 표적이 됐다는 점에서 대중에게 적지 않은 불안감과 경각심을 안겼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 역시 강도 피해를 겪은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해 11월 30대 남성 B씨는 경기 구리시 아천동에 위치한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흉기로 나나와 그의 모친을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나나 모녀는 몸싸움 끝에 직접 B씨를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했고, 이 과정에서는 나나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결과 B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중 고급 주택이 밀집한 아천동 일대를 범행 장소로 물색했다. 현재 B씨는 무단 침입과 절도 시도는 인정하면서도 강도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그는 지난 5일 자신이 제압되는 과정에서 다쳤다며 상처 관련 소견서 제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샀다.

배우 김규리 또한 강도 피해를 입어 충격을 안겼다. 지난달 20일 40대 남성 C씨는 김규리가 거주하는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집안에는 김규리와 여성 지인 등 두 명이 머물고 있었으며, C씨는 이들에게 협박과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주택 밖으로 빠져나온 김규리 일행은 인근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김규리는 골절과 타박상 등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c씨와 김규리는 일면식 없는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방송 등을 통해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김규리의 주거지를 파악한 뒤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중의 걱정과 우려 속 김규리는 지난 7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가족의 보호 아래 보안 강화 강력하게 시키며 지내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윤희정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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