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미국 코미디언 니키 글레이저가 골든 글로브 시상식 MC 섭외가 오자 예정했던 성형수술 일정을 연기했다.
29일(현지시간) 니키 글레이저는 CBS 프로그램에 출연해 제 8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사회를 맡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골든 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 협회(HFPA)가 전 세계 영화 및 TV프로그램과 관련해 시상하는 상으로 세계 영화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오는 2025년 1월 5일에 개최되는 제 8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사회를 맡은 니키 글레이저는 “1월에 눈썹 리프트나 다른 성형 수술 일정을 알아보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보통 두 명의 에이전트에게 연락이 오면 좋은 소식인 거다. 이들에게 연락을 받고 빠르게 마음을 바꾸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8월 골든 글로브 회장 헬렌 호네는 니키 글레이저를 MC로 선정한 이유로 “니키 글레이저는 코미디의 강자로 그녀의 대담하고 거침없는 유머는 골든 글로브에 완벽하게 어울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니키 글레이저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골든 글로브는 TV와 영화뿐만 아니라 코미디에 있어서도 큰 행사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니키 글레이저는 HBO 예능 ‘굿 클린 필스’로 주목받아 에미상 후보에 오른 바 있으며 올해 스탠드업 코미디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재 가장 잘 나가는 코미디언으로 거론되는 니키 글레이저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단독으로 진행하는 최초의 여성이 되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 ‘니키 글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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