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할리우드 배우 스티브 부세미(66)가 최근 뉴욕 길거리에서 충격적인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12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뉴욕 포스트’에 의하면 배우 스티브 부세미가 뉴욕 맨해튼 동부 킵스 베이 인근을 걷던 중 다가온 한 남성에 의해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최근 뉴욕 거리에서 묻지마 폭행이 빈번한 가운데, 스티브 부세미 뿐 아니라 릭 모라니스, 마이클 스툴바그, 베테니 프랑켈 등 여러 유명 인사들도 ‘대낮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당한 바 있다.
스티브 부세미는 이번 공격으로 인해 왼쪽 눈과 얼굴에 부상을 입어 치료를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경찰 측은 스티브 부세미의 피해 소식을 전하며 오전 11시 48분경 제3가 369번지 앞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가해자는 도주 중이며 아직 수색이 진행 중이다.
스티브 부세미의 홍보 담당자는 “스티브 부세미가 맨해튼에서 폭행을 당했지만, 그는 현재 괜찮은 상태입니다. 많은 분의 걱정에 감사하고 있지만, 대낮에 뉴욕 거리를 걷던 중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슬픈 일입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안타까운 소식에 팬들은 분노하면서 그의 건강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편, 스티브 부세미는 뉴욕 소방청 소방관 출신 배우로, 40년에 걸친 영화 경력을 가지고 있다. 영화 ‘파고’, ‘저수지의 개들’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특히 그는 지난 2001년 911테러 당시, 배우라는 본업을 접고 소방관으로 임시 복귀해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소방관 옷을 입고 하루 12시간 넘게 빌딩 잔해들을 치우고 생존자들을 구하는 데 힘써 화제가 됐다.
스티브 부세미는 영화 ‘트랜스포머 ONE’, ‘웨딩위크’, ‘린 온 피트’, ‘몬스터 호텔3’, ‘선택받은 자’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영화 ‘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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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미국배우인데 쾌유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