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중국 인기 걸그룹 SNH48 멤버 심소애가 ‘팀 내 동성 교제’ 사실과 함께 양다리 논란을 폭로했다.
6일(현지 시간) 새벽, 그룹 SNH48의 멤버 심소애(沈小爱)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같은 그룹 멤버 루신위(芦馨怡)와 2년 6개월 간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털어놔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심소애(28)는 루신위(22)가 그룹 GNZ48 멤버 왕위천(王语晨)과 바람을 펴 헤어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루신위가) 헤어지기도 전 일을 한다는 핑계로 다른 사람과 바람을 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논란이 거세지자 루신위는 “왕위천과는 ‘동료사이’일 뿐”이라며 바람 의혹에 관해 부정했다.
이들이 속한 그룹 SNH48은 매년 팀내에서 “최고의 파트너” 대회를 개최한다. 2명 단위로 참가 신청이 진행되며, 팀 내 대회를 통해 진출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SNH 48은 Team SⅡ (20명), Team NⅡ (19명), Team HⅡ (19명), Team X (20명), SNH48 GROUP 신인조 (18명), 예비생 (12명), 명예 졸업생 (18명), 잠정 휴식 (79명)으로 구성된다.
심소애와 루신위는 연인 사이로 해당 대회에서 2년 간 짝을 이뤄 대회에 출전했지만 올해는 서로 다른 팀으로 출전해 팬들 사이에서 화제된 바 있다.
두 사람의 관계는 대회를 계기로 어긋난 것으로 보인다. 심소애는 루신위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지난 한 달 동안 너는 ‘일을 위해 파트너와 더 친해져야 하므로 핑계로 왕위천과 매일 아침부터 밤 잠들기 전까지 일상을 공유했다”라고 폭로헀다. 이어 “심지어 내가 잠든 후에도 함께 게임을 했고, 커플 팔찌를 차고도 나에게 말하지 않았어.”라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심소애는 루신위에게 4번이나 “너희 둘 도대체 무슨 관계야”고 물었음에도 ‘친구 사이’라고 변명할 뿐이었다.
결국 두 사람은 한 차례 이별을 겪기도 했으나, 심소애는 지난 4월 1일 루신위와 재회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이틀 후인 3일 루신위가 바람을 피우고 있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심소애는 루신위가 외출한 틈을 타 아이패드를 통해 그가 바람을 피우고 있었음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여전히 왕위천과의 연락을 주고받고 있었다는 것이다.
심소애의 폭로글이 터진 당일 아침, 루신위는 왕위천과의 대화 일부를 공개하며 “상대방과 업무적인 관계일 뿐”이라며 “팬들을 위해 서로 썸타는 척을 하기 위해 상의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커플 팔찌에 관해서도 상대와 함께 산 것이 아니라 자신이 먼저 샀고, 우연히 겹쳤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루신위의 해명에 심소애는 분노하며 루신위와 왕위천의 데이트, 간병 사실, 스킨십 등을 언급하며 루신위가 거짓 해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루신위는 현재까지 별다른 대응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사건의 또 다른 당사자인 왕위천 역시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세 스타의 팬들 사이에서는 분쟁이 일고 있다. 현재까지도 당사자들의 이름이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하는 등 이목을 끌고 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심소애·루신위·왕위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H48 공식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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