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가수 부부, 잘사는 줄…18년 만에 ‘이혼’ 발표

[TV리포트=유소연 기자] 홍콩 배우 곽진안과 가수 구천이가 이혼을 발표해 화두에 올랐다.

2일 곽진안(59)과 구천이(44)가 각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공식적으로 이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7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했다.

구천이는 “당신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낸 것에 대해 감사하다”라며 곽진안의 계정을 태그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2년 전부터 별거를 해왔고, 많은 고민과 대화 끝에 이혼을 결정하게 됐다. 어려운 결정이었다. 서로를 위해, 그리고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 것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곽진안 역시 이혼이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밝히며 서로와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라고 성숙한 이별을 고했다.

두 사람은 1999년 TVB의 여행 특집 촬영으로 만나 7년간 교제해 오다 2006년 7월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에는 15살의 나이 차이로 두 사람이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구천이는 아들을 출산한 이후 연예계에서 은퇴 수순을 밟았으며 2015년 ‘다섯 아이의 교장’에 카메오로 출연한 것을 제외하고는 최근 몇 년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반면 곽진안은 2014년, 2016년, 2018년 세 차례에 걸쳐 대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히 작품을 이어오며 톱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곽진안은 2003년과 2005년 TVB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가 출연한 작품으로는 드라마 ‘백색강인’, ‘동서궁략’, ‘서불저두’, 영화 ‘쿵푸 허슬 마작왕’,’사각’, ‘소림노조’, ‘황비홍5:용성섬패’ 등이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곽진안·구천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