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홍콩 스타 배우 장달명(张达明)이 7년 전 항암 치료에 성공한 가운데 핼쑥해진 근황을 공개해 다시 우려를 사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홍콩 탑 여배우 펑수보(冯素波)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친구를 만나 반가웠습니다. (장달명) 많이 건강해졌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펑수보와 장달명은 손을 잡은 채 다정하게 서로를 쳐다보고 있다. 도트 무늬 티셔츠를 입은 장달명의 수척해진 모습에 대중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장달명은 지난 2011년 비인두암 3기 진단을 받았다. 7년 전 항암에 성공했다고 알려졌지만 예전보다 훨씬 마른 모습에 그의 건강을 걱정하는 팬들이 많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조금씩 작품 출연을 늘려 가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어 많은 팬으로부터 응원을 받고 있다.
투병 당시 장달명은 화학요법 치료로 인해 일상생활이 힘들었고 밥도 거의 먹지 못했으며 젓가락을 들 힘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그는 주변 사람들의 격려와 지지를 받아 그는 항암 치료를 버텨냈다. 하지만 장기간의 화학 요법은 중금속 기준을 초과했고 전기 요법 역시 그의 활동 능력에 영향을 미쳐, 현재 장달명의 양쪽 귀 청력 하나는 50%, 하나는 80%만 남은 상태이다. 하지만 장달명은 꿋꿋이 치료를 받았고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달리기 연습을 해 지난해 홍콩에서 개최된 마라톤 경기에서 홍콩스타 주윤발의 달리기팀에 합류하기도 했다.
한편, 장달명은 1982년 데뷔했으며, ‘가화만사경’, ‘이소룡전’, ‘묻구선생’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또 지난 2022년 TVB 드라마 ‘장왕의 왕’에 출연해 시청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며, 한층 건강해진 듯한 모습에 이목을 끌기도 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펑수보, 장달명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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