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희귀암 투병 중인 홍콩 배우 문송남이 자신의 팬들을 향해 당부의 말을 남겼다.
22일(현지 시간) 문송남(28)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답답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아팠던 이후로 저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에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바뀐 것 같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문송남은 “제가 답장을 보내주기를 원하는 사람들로부터 꾸준히 메세지를 받았다”며 “여러분 모두가 저와 친구가 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실제로 여러분과 친구가 되는 것을 환영한다. 저는 가능한 한 많은 메세지에 답장하려고 노력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정말 답장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메세지가 너무 많다”며 답장을 안 하면 라이브 방송에서 사람들이 읽으라고 독촉하는 글을 남긴다고 털어놨다. 문송남은 “특히나 최근에는 매일매일 너무 괴로운 일을 겪고 있어서 그 많은 메세지에 답장을 하기 어렵다. 이렇게 말씀드리게 되어 죄송하지만 여러분의 마음은 모두 받았고 잘 알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문송남은 사람들의 수많은 관심에 지친 기색을 보였다. 그는 “모두가 나에게 셀 수 없이 다양한 제안을 해주셨다. 어떤 사람은 ‘먹으면 안 좋다’, ‘꼭 먹어야 한다’ 등 각기 다른 제안을 해주신다. 그럼 전 어떻게 해야되냐”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를 향한 모든 분들의 관심에 감사드린다. 질병과 싸우는 것은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이 큰 악마를 물리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힘을 모아달라”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문송남은 응원의 메시지에 답을 하지 않았다가 악플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송남은 ‘비정상 사랑 연구소’ 진행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희귀병인 유잉육종을 앓고 있어 항암 치료를 위해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유잉육종은 뼈나 연골과 같은 뼈 주변의 연부 조직에서 자라는 희귀한 유형의 악성 종양이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문송남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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