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싱가포르 가수 허미정의 콘서트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20일(현지 시간) 허미정(49)은 중국 난징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그러나 그는 10곡 미만의 노래를 불렀으며 일부 명곡은 밴드가 대신 불러 논란을 일으켰다. 심지어 2시간 반동안 진행된 콘서트에서 30분만 노래하고 나머지 시간은 팬들과 수다를 떨었다. 이후 일부 팬 사이에서는 ‘역대 최악의 콘서트’라는 혹평까지 나왔다.
참석했던 관객에 따르면, 허미정이 아닌 밴드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할 때 현장 분위기는 좋지 못했다. 심지어 일부 팬은 티켓 환불이나 교체를 외쳤다고 전해진다.
허미정의 소속사 측은 “공연이 이렇게 준비되어 있으니 동의하지 않으면 나가시면 된다”라고 대응했다고 알려졌다.
복수의 매체가 문의한 결과, 난징 문화관광국 직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여러 건의 불만 접수를 받았으며 현재 파악 중”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허미정의 소속사는 묵묵부답인 상태다.
지난 2월에도 허미정은 그의 공연을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콘서트가 아닌 ‘팬미팅’을 개최했으나 공연 정보에는 “최소 15곡의 노래가 포함된 팬미팅”이라고 표기되어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도 그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한편, 허미정은 1990년대 중국 가요계에서 명곡 ‘도시의 달빛’, ‘당신이 피우는 담배’, ‘후회’ 등을 부르며 명성을 떨친 가수였다.
현재 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게시물 댓글은 “중국에 오지 말아라”, “환불해달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허미정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댓글1
빈대갈이 인기좀 생겼다고 돈줄을 스스로 끊어버리네. 음악할 자격도 없는뇬이네. 자업자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