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미국 배우 올리비아 문이 유방암 수술 후 솔직한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끈다.
17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피플이 올리비아 문(43)과 나눈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그가 겪은 유방암 투병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올리비아 문은 이중 유방 절제술을 받은 지 일주일 후, 병원에 가 붕대를 풀고 자신의 몸을 처음 봤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전혀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보고 나서 완전히 무너졌다”라고 고백했다.
올리비아 문은 “충격이었다. 몸에 대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의사와 함께 거울을 보는데 너무 힘들어서 아무 감정도 없이 의사가 하는 말만 받아들였던 기억이 난다”라고 회상했다.
지난해 5월 10시간을 걸쳐 이중 유방 절제술을 받은 그는 천천히 회복하기 위해 즉각적인 유방 재건 수술 대신, 피부를 팽창시키는 익스팬더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익스팬더는 가슴 근육이나 조직 아래에 삽입해 피부를 서서히 늘리고 영구적인 유방 보형물을 위한 자리를 만들어 주는 실리콘 보형물이다.
한편, 올리비아 문은 지난해 5월뿐만 아니라 10개월간 총 4번의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3월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침대에 누워 지낸 날이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았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올리비아 문은 영화 ‘아이언맨 2’, ‘엑스맨: 아포칼립스’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그는 코미디언 존 멀레이니 사이에 2021년 출생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올리비아 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영화 ‘아이언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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