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마이클 잭슨의 나체 사진이 포함된 법원 문서를 두고, 제작사와 원고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4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피플에 따르면, 소송을 앞두고 마이클 잭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웨이드 롭슨, 제임스 세이프척이 법원 문서를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3일 마이클 잭슨의 제작사는 이들이 법원 문서에 접근하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있다. 제작사 측은 웨이드 롭슨과 제임스 세이프척의 소환장을 거부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해당 법원 문서에는 마이클 잭슨의 성기와 나체 사진이 포함되어 있으며 산타바바라 고등법원의 보호 명령에 의해 봉인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사진은 1993년에 촬영된 것으로 생전 마이클 잭슨이 아동 성추행 소송에 휘말린 시기와 비슷한 시기다.
이 소송은 2018년 7월 공개된 다큐멘터리 ‘네버랜드를 떠나며'(Leaving Neverland)에서부터 시작됐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마이클 잭슨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웨이드 롭슨과 제임스 세이프척의 이야기를 다룬다. 웨이드 롭슨과 제임스 세이프척은 제작사가 자신들이 겪은 학대를 방조한 책임이 있다는 이유로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앞서 마이클 잭슨은 생전 1993년과 2003년 두 차례에 걸쳐 아동 성추행 소송에 휘말린 바 있다. 그러나 2005년 배심원 전원 만장일치로 그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한편, 마이클 잭슨의 전기 영화 제작이 확정된 가운데 해당 영화는 오는 2025년 4월 28일에 개봉 될 예정이다. 특히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제작한 프로듀서 그레이엄 킹이 총괄을 맡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Man in the Mirror’ 싱글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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