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76)가 ‘심장박동기 이식’ 후에도 연기는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현지 시간)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푸바2′(Fubar2)에 대해 “4월에 촬영 준비를 할 예정이다”라고 얘기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심장박동기를 이식했다는 건강 상태를 공유하고 전 세계에서 정말 많은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런데 몇몇 팬이 건강상태로 인해 ‘푸바2’의 촬영 일정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절대 그렇지 않다”라며 팬을 안심시켰다.
지난 25일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팟캐스트 ‘아놀드 펌프 클럽’에 출연, 최근 심장 박동기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은 이들의 걱정의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이제 터미네이터 캐릭터처럼 실제로 기계 부품을 갖게 됐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선천성 심장 결함인 ‘이엽성 대동맥 판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3개의 소엽(판막엽)이 있어야 하지만 2개로 이루어진 심장 기형을 말한다.
건강 상태에 관해 솔직히 고백한 이유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자신과 같은 질병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술 후 잘 지내고 있다고 얘기했다. 의료진과 팬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힘든 수술도 잘 이겨내고 앞으로도 멋진 연기를 보여줄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향한 응원이 커지고 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그는 ‘아윌 비 백'(I’ll be back)이라는 명대사로 유명하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아놀드 슈왈제너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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