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중국 배우 이심의 증명사진이 출연하지도 않은 드라마에 영정사진으로 무단 사용돼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이심(33·李沁)의 증명사진이 한 웹드라마의 영정사진으로 나와 논란이 불거졌다. 웹드라마에서 영정 사진이 많이 등장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중 이심의 사진이 흑백으로 편집된 채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심의 소속사는 변호사를 고용해 “해당 장면을 삭제하라”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심의 소속사는 “감독은 이심의 증명사진을 매우 무례한 방식으로 드라마에 활용했다. 감독은 소속사와 어떠한 의사소통도 거치지 않았으며 초상권과 관련해 어떠한 허락도 받은 적이 없다”라며 “삭제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해 관련 책임자의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오후 웹드라마 감독은 해명글을 올렸다. 감독은 “해당 사진은 스태프가 AI를 활용해 합성한 사진이다. 이심의 사진이 아니다”라며 “그렇게 어리석은 행동은 안 했다. AI가 만든 사진이 이심과 비슷할 수도 있다는 것을 제작진도 부주의로 알아채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웹드라마 측은 해명을 한 뒤 1시간 후 해당 드라마 편을 삭제했다.
한편, 이심은 중국의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인지도가 높은 배우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금수남가’, ‘량전하’, ‘칠야설’ 등이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인터넷, 이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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