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최이재 기자] 마블 영화에서 ‘아이언맨’ 캐릭터로 맹활약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하 ‘로다주’)가 아내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데일리 메일’은 “로다주가 시상식에서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로다주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오펜하이머’에서 맡은 루이스 스토르스 역으로 SAG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함께 한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마지막에 아내를 향한 사랑을 표현했다.
로다주는 “내 아내 수잔 다우니와 지난 19년간 함께했다. 우리는 정말 행복하고, 건전한 결혼 생활을 이어왔다. 그녀는 이성적인 인물로 흠잡을 곳이 하나도 없었고 그 덕분에 결혼생활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아내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로다주는 올해 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주조연상을 수상했을 때도 아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나는 지금까지 수잔 다우니 덕분에 연기를 할 수 있었다. 그녀는 간병인처럼 살뜰히 나를 살핀다. 그녀는 내가 연기로 하나의 예술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언급했다.
과거 로다주는 한 소식통을 통해 “내 변화는 그녀를 점점 닮아가면서 생긴 것”이라면서 “그녀는 사랑이 넘치고, 지혜롭고, 진중하고, 포용적인 여자다”라고 전했다.
수잔 다우니 또한 한 인터뷰에서 “그와 함께라면 지루할 틈이 없다. 수많은 성격을 지닌 엄청난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사람이다. 그는 아직도 소년의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로다주는 지난 2005년 프로듀서 수잔 다우니와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뒀다.
그들은 오랜 결혼 생활 중에도 애정을 잃지 않았다. 로다주는 결혼기념일에 결혼 당시 그녀와 함께 찍었던 사진과 그를 따라 한 사진을 올리며 애정을 드러냈다.
수잔 다우니는 영화 ‘닥터 두리틀’, ‘아이언맨2’, ‘셜록홈즈’ 시리즈 등을 기획 및 제작했다.
최이재 기자 cyj@tvreport.co.kr / 사진= 로다주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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