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소셜미디어로 대학 합격증을 인증한 미국 가수 릴 나스 엑스(Lil Nas X)의 거짓말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가수 릴 나스 엑스의 대학 합격은 거짓이라며, 대학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지난 9일, 성경 모독으로 많은 비판을 받던 릴 나스 엑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기독교 복음주의 계열 대학교인 리버티 대학의 합격증을 게시했다. 그는 “가을부터 성경학을 공부하기 위해 대학에 가려고 한다. 모든 것이 선동인 것은 아니다. 나는 다시 학생이다”라며 기독교 리더십과 성서학을 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뮤직비디오 장면 때문에 성경 모독 논란이 일었는데, 그럴 의도는 없었다며 이를 간접적으로 반박한 것이다.
그러나 리버티 대학 대변인은 “리버티 대학은 릴 나스 엑스에게 입학 허가서를 발행하지 않았다. 릴 나스 엑스는 대학에 지원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릴 나스 엑스가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합격증에는 지난 2007년 심장부정맥으로 사망한 리버티 대학 설립자이자 전 총장 제리 팔웰(Jerry Falwell)의 서명도 첨부돼 있다.
릴 나스 엑스의 거짓 대학 합격증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대중은 “모든 기독교인에게 무례한 행동이다”, “예수님은 당신을 용서할 수 있다. 아직 늦지 않았다”, “앨범 홍보를 위해 종교와 고인을 이용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행동이다”, “색다른 홍보 방법이다. 홍보팀 연봉을 인상해야 한다”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편, 릴 나스 엑스는 2020년대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뮤지션이다. 그의 대표곡인 ‘Old Town Road’는 빌보드 차트 1위 최장기간 집권이라는 엄청난 타이틀을 가졌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릴 나스 엑스 소셜미디어
댓글1
건희도 문제 없는데 뭐가 문제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