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감독 나이젤 리스고(Nigel Lythgoe)가 20년 전 프로그램 출연자에게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TMZ’는 나이젤 리스고 감독이 20년 전 자신의 프로그램에 출연한 익명의 여성 두 명에게 성폭행, 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리스고를 고소한 두 명의 여성은 그가 지난 2003년에 제작한 프로그램 ‘올 아메리칸 걸'(All American Girl)의 출연자로 드러났다. 두 여성은 지난 2003년 1월과 5월 시리즈 촬영 중에 리스고에 의해 성폭행,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리스고와 익명의 제작사를 상대로 성폭행, 폭행, 성희롱, 고의적인 정신적 고통 가중, 과실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여성은 “리스고가 탈의실에 들어와 공개적으로 엉덩이를 때리고 더듬었다”라고 주장 중이다. 뿐만 아니라 리스고는 프로그램 촬영을 마친 뒤 두 명의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적인 접근을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여성은 “리스고가 옷을 강제로 들어 올리며 키스를 시도했다”라고 폭로했다. 또 다른 여성은 “리스고가 그랜드 피아노로 밀친 뒤 키스를 공격적으로 강요했다”라며 “나는 이 행동에 분명히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리스고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그는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12월 리스고는 지난 2000년 방영된 ‘더 아메리칸 아이돌'(The American Idol) 출연자였던 싱어송라이터 폴라 압둘(Paula Abdul)에 의해 성폭행 혐의로 고소된 바 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나이젤 리스고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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