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대만 배우 왕유승(41)이 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인 가운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왕유승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듯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왕유승은 지난 11월 세 명의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내가 저지른 일에서 도망칠 생각이 전혀 없다. 부정하거나 가볍게 여기려고 한 적도 없다”면서도 “하지만 이렇게 하는 것이 정말 옳은 일이냐”라고 현재 심경에 대해 밝혔다.
왕유승은 “사형 선고를 앞둔 대장장이가 있다. 그는 부유하고 유명한 사람들의 보석을 훔친 혐의로 기소되었다. 그가 부자들의 보석을 훔친 혐의로 기소된 것은 앞서 그가 빵을 훔쳤다는 사실을 인정했기 때문이다”라며 한 일화를 예로 들면서 자신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는 왕유승은 “(나의 침묵이) 당신이 생각하는 그대로라는 뜻은 아니다”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끝으로 그는 “잘못이 있다면 벌을 받아야 하지만, 잘못이 없다면 판사는 무죄를 선고할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듯한 메세지를 전했다.
한편, 왕유승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왕유승의 편에 서서 그의 결백을 주장하는 누리꾼도 있는가 하면, 그가 든 일화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누리꾼들도 상당수 존재했다. 이들은 “왕유승이 빵을 훔친 것을 너무 가볍게 생각한다”면서 “누군가에게는 다시는 되찾지 못할 보물이다”라며 그의 강제 추행 혐의를 엄중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왕유승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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