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21)가 커밍아웃을 했다.
13일(현지 시간) 외신 ‘버라이어티’의 ‘여성의 힘'(Power of Women) 특집호에서 빌리 아일리시는 동성애에 관한 매력을 털어놨다.
빌리 아일리시는 “나는 한 번도 여자와 잘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한 적 없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여성을) 매우 사랑한다. 인간으로서 끌린다. 정말 끌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여성에게 육체적인 매력을 느끼는가 하면 여성의 아름다움과 존재감에 두려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자신이 여자라고 느껴본 적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빌리 아일리시가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고백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21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나는 여자를 사랑한다’라는 문구와 함께 댄서들과 찍은 영상을 올려 비판 받았다. 그는 이후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포함한 삶의 모든 측면에 과도한 관심에 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바 있다.
최근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빌리 아일리시는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에 출연한 마야 호크를 꼽았다. 지난 8월에도 그는 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게리 하리웰을 좋아했다고 얘기했으며 2021년에는 영국 드라마 ‘킬링 이브’의 배우 조디 코머에게 ‘정말 반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빌리 아일리시는 2015년 데뷔해 2018년부터 시작된 상승세에 힘입어 정규 1집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가 2019년 빌보드 연말 차트를 비롯한 각종 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다. 이후 2020 그래미 어워드의 제너럴 4부문을 한 번에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빌리 아일리시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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