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왕년의 스타 파멜라 앤더슨이 민낯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한 이유를 밝혔다.
30일(현지 시간)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파멜라 앤더슨(56)은 평소의 화려함을 내려놓고 민낯으로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의붓딸, 미래의 며느리 그리고 모든 소녀를 위한 행동이었다고 강조했다.
파멜라 앤더슨은 민낯으로 등장하면서 다른 여성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세계 평화를 위한 진전을 이루지는 못한다는 것을 알지만 행동하는 것이다”라면서 “나는 단지 이 세상 모든 소녀를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다. 나에게는 의붓딸이 있고, 아들들의 여자친구가 있는데 이것은 그들을 위한 일이다”라고 털어놨다.
파멜라 앤더슨은 평생 화장하지 않겠다는 선언은 아니라면서 민낯으로 파리 패션위크에 선 것은 즉흥적이었다고 밝혔다.
파리 패션위크 첫날 파멜라 앤더슨은 쇼에 나서기 전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옷을 입자마자 의자에 3시간 동안 앉아 화장을 받기보다는 산책하면서 파리의 건축물을 구경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라고 화장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파멜라 앤더슨은 민낯으로 사진작가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것이 조금은 불안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얼굴의 잡티와 같은 결점을 잡아내는 고화질의 사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파멜라 앤더슨은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기분이었는데 그냥 웃었다. 쇼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일주일 내내 화장하지 않고 지내기로 결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파멜라 앤더슨은 여성들이 도달할 수 없는 아름다움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고, 이를 수면 위로 꺼낼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기회가 인생을 흥미롭게 만든다”라면서 “이 경험을 통해 사람들이 진정성과 용기를 갖고 공감해 준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파멜라 앤더슨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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