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가수 트로이 시반이 해리 스타일스와 민망했던 첫 만남을 회상했다.
11일(현지 시간) 영국 라디오 ‘KISS Breakfast(키스 브렉퍼스트)’에 출연한 트로이 시반(28)이 해리 스타일스와 첫 만남에 대해 털어놨다. 트로이 시반은 어색함에 실수를 연발했다고 고백했다.
트로이 시반은 지난 2월 ‘제65회 그래미 어워드’ 이후 해리 스타일스와 마주쳤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래미 파티에 있었을 때 해리 스타일스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났다. 그는 실제로 올해의 앨범 부문 그래미상을 수상한 다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트로이 시반은 다른 사람과 대화 중이었고 해리 스타일스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했다. 그는 첫 만남이었지만 해리 스타일스가 유명한 가수였기 때문에 친근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트로이 시반은 마침 화장실을 가려던 참에 해리 스타일스가 왔기 때문에 분위기가 어색해졌다고 민망했던 상황을 전했다. 트로이 시반은 “그냥 다른 사람에게 소변을 누러 간다고 말했더니 해리 스타일스가 도착했다”라고 밝혔다.
다가온 해리 스타일스에게 트로이 시반은 그래미상을 축하해 줬다.
문제는 해리 스타일스도 화장실에 가려고 했다는 거였다. 트로이 시반은 해리 스타일스가 ‘화장실에 가려고 한다’고 말하자 “화장실에 가는 길입니까? 나도 화장실에 갈 거다. 같이 가자”라고 말해버렸다.
트로이 시반은 “방금 만난 사람에게 같이 화장실을 가자고 제안한 것이다”라고 어이없는 상황을 웃으며 설명했다. 트로이 시반은 함께 화장실에 가자는 말을 뱉고 자신이 해리 스타일스에게 어떻게 보였을지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게 내가 그 순간에 말할 수 있었던 가장 이상하고 최악의 말이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한편, 트로이 시반은 오는 13일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그는 2013년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바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트로이 시반 소셜미디어, 라이브네이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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