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디즈니의 실사판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이하 ‘백설공주’)의 주연을 맡은 배우 레이첼 지글러가 곤란한 상황에 부닥쳤다. 스케줄이 겹쳐 촬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11일(현지 시간) 연예 매체 더 다이렉트에 따르면 할리우드의 미국작가조합 파업이 끝나고 여러 배우의 스케줄에 문제가 생겼다. 미국배우조합의 파업은 여전히 진행 중으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촬영을 끝냈어야 하는 프로젝트가 밀리고 있어 여러 배우가 파업 이전에 한 계약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 한 배급사 임원은 배우의 계약 의무와 관련하여 “어떤 영화가 먼저 시작되거나 재개되는지에 대한 논의가 없다”라고 난감한 상황을 전했다.
특히 레이첼 지글러의 경우 홍보 일정에 복귀하게 된다면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의 홍보부터 들어가야 한다. 영화는 북미에서 오는 11월 17일 개봉할 예정으로 그가 주연배우이기 때문에 미국배우조합 파업이 끝나는 대로 인터뷰 등 홍보 일정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촬영 재개를 기다리고 있는 실사판 ‘백설 공주’도 있기 때문에 미국배우조합 파업이 끝난다면 레이첼 지글러는 ‘백설 공주’ 촬영에도 들어가야 한다.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은 대형 프랜차이즈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적극적인 홍보 일정이 예상된다. ‘백설 공주’ 또한 디즈니의 기대작으로 대규모 촬영이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레이첼 지글러가 스케줄 조율을 원활히 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할리우드 대표 배우 플로렌스 퓨 또한 비슷한 상황이다. 앞서 그는 ‘듄: 파트 2’ 촬영으로 인해 지난해 ‘돈 워리 달링’ 홍보 투어 일부에서 불참했다. 플로렌스 퓨는 앞으로 ‘듄: 파트 2’, ‘우리는 시간에 산다’, ‘더 팩’ 등 여러 영화의 촬영과 홍보를 앞두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월트 디즈니, 라이온스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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