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은 기자] 로라 야마다가 출산 후 변한 몸매에 대한 비방에 Chanto Web과의 인터뷰를 통해 입을 열었다.
로라 야마다는 럭비 선수 야마다 아키히토의 아내이자 칼럼니스트 겸 TV 탤런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모델 일을 하면서 2016년 미국에서 쌍둥이 남녀를 출산했다. 출산 후 망가진 몸매를 걱정했지만, 자기 몸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
2015년 영국 럭비 월드컵에서 활약한 야마다 아키히토는 ‘너무 아름다운 운동선수의 아내’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2016년 당시 모델로 활동 중이던 로라는 쌍둥이 아이를 출산하면서 몸매가 크게 바뀌었다. 이에 대해 야마다는 “그 당시에 나는 모델 에이전시에 소속되어 있었고, 곧 날씬한 몸매를 되찾아야 한다는 주변인들의 무언의 압력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어, “출산 후 체력이 많이 약해졌음에도 다시 일을 하기 위해 살을 빼기가 힘들었을 것 같다”라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로라는 “소속사 계약서에는 몸매를 유지하라고 쓰여 있다”라며 “비록 내 직업 때문에 불가피하지만, 건강에 너무 무리가 가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로라는 쌍둥이 출산 후 요가 강사 자격증 수업에 참석하기 시작했고, 이 사실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게시했다. 하지만, “이런 뚱뚱한 요가 선생님이 있을 리가 없다”라는 댓글을 받았다. 로라는 당시 상처를 굉장히 많이 받았다.
로라는 셋째 아이를 출산하며, ‘복직근 전이’가 일어나 스스로 침대에서 일어나기조차 힘든 몸 상태가 되었다. 이에 로라는 몸매를 되찾기 위한 다이어트보다 컨디션을 개선하기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로라는 인터뷰에서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주위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체형이나 외모에 대한 비방을 받을 때, 나는 그들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강하게 전하고 싶다”라며 “그러기 위해선 먼저 의식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음의 진정제를 위해 시작한 요가를 하며 정신적 건강을 되찾은 로라는 모델 일을 정말 좋아했지만, 출산 후 우선순위가 바뀌었다며 모델 일을 중단한 것으로 전했다.
한편, 야마다 로라는 현재 탤런트, 칼럼니스트, 요가 강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박혜은 기자 vieweun@fastviewkorea.com / 사진= 로라 야마다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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