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배우 폴 워커의 딸 메도우 워커가 고인이 된 아빠를 언급했다.
최근 미국 연예매체 이온라인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시사회에 참석한 메도우 워커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2013년 사망한 배우 폴 워커의 딸인 메도우 워커는 아빠가 출연했던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카메오로 등장한다.
메도우 워커는 아빠가 죽은 지 거의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를 느끼고 있다며 “아빠가 가장 좋아하는 숫자는 4와 7이다. 내가 무언가를 의심할 때나 누군가와 논쟁을 벌일 때 4와 7일 보게 된다. 나는 항상 그것이 아빠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 “심지어는 혼자 쉬는데 갑자기 시계 종이 울렸다. ‘다 괜찮을 거다’라는 아빠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아빠가 자신이 ‘분노의 질주’에 출연한 것을 무척 자랑스러워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우 아빠의 발자취를 따를 것이냐는 질문에는 “나는 그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모델이 내 본업이고 나의 큰 열정이다”라면서도 “하지만 미래에 내가 조금이나마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연기 활동에 긍정적인 속내를 비췄다.
앞서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카메오 출연 소식을 알리며 “첫 번째 영화는 내가 한 살 때 개봉했다. 아빠 덕분에 나는 ‘분노의 질주’ 집안에서 태어났다. 나도 이곳에 올라가게 되다니 믿을 수 없다”라고 기쁜 심경을 표했다. 이어 그는 “아빠의 유산을 기릴 수 있어서 나는 너무 축복받았다. 이것을 아빠와 영원히 공유할 수 있다”라며 감회에 젖었다.
한편,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지난 17일 국내에서 개봉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까지 제치며 박스 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돔(빈 디젤 분) 패밀리가 운명의 적 단테(제이슨 모모아)에 맞서 목숨을 건 마지막 질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메도우 워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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