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는 여성 폭행 혐의로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는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21일(현지 시간) 연예매체 다이렉트는 “마블 스튜디오는 조나단 메이저스 때문에 페이지 6의 계획을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로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등 캉으로 MCU에 입성한 조나단 메이저스는 타노스를 이을 마블 최대 빌런이 될 것을 예고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25일 조나단 메이저스는 뉴욕 맨해튼에서 한 여성과 말다툼을 하다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여성에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가해 여성은 머리와 목에 경미한 부상은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나단 메이저스 측은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그의 에이전시를 비롯한 할리우드는 이미 그를 ‘손절’하고 있다.
이번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MCU의 5단계와 6단계는 캉 위주로 진행되지 않을 전망이다. MCU의 한 작가는 “조나단 메이저스의 연기를 보고 캉 캐릭터에 집중하기도 결정했었다”라면서도 “마블이 지금 직면해 있는 문제가 상당히 큰 문제란 것을 알고 있다. 마블은 분명 한 배우에게 그렇게 많은 프랜차이즈를 걸었던 적은 없다고 주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마블의 현재 ‘비정상적인 위치’는 한 배우에게 이렇게 많이 매달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조나단 메이저스가 향후 마블 작품에서 하차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으나 이번에 공개된 ‘로키 시즌 2’의 예고편에서 그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앞서 매체 코스믹 서커스는 “‘로키 시즌 2’의 출시 예정일이 지연됐다”며 “캉을 다시 캐스팅하기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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