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트랜스포머’ 시리즈,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로 유명한 마이클 베이 감독이 비둘기를 죽인 혐의로 기소될 위기에 놓였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더랩(The Wrap)은 마이클 베이가 2018년 넷플릭스 ‘6 언더그라운드’ 촬영 당시 비둘기를 죽인 혐의로 이탈리아에서 기소될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마이클 베이는 혐의를 단호하게 부인하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 당국과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번 시도했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호소했다.
마이클 베이 “나는 잘 알려진 동물 애호가이자 동물 운동가이다”라며 “촬영에 참여한 동물은 다치거나 죽지 않았습니다. 또는 지난 30년 동안 작업한 다른 촬영에서도 마찬가지이다”라고 전했다.
비둘기는 이탈리아에서 보호되는 종이다. 이탈리아에는 비둘기를 포함한 야생 조류를 해치거나 죽이거나 포획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한다. 비둘기는 또한 조류 지침에 따라 EU에서 보호된다.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우연히 세트장에 있었던 익명의 개인이 사건을 목격하고 사진을 찍어 이탈리아 당국에 신고했다.
베이는 “우리는 수많은 증인과 비디오 증거를 가지고 있다”라며 “법정에서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베이에게 벌금을 내고 합의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줬지만 베이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을 맡은 영화 ‘6 언더그라운드’는 2018년 7월 로마, 피렌치, 시에나 타란토에서 촬영이 시작됐고, 2019년 12월에 개봉됐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 마이클 베이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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