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배우 톰 히들스턴이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의 수상 소감에 대해 사과했다.
톰 히들스턴은 10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사과 글을 게재했다. 앞서 골든글로브 수상 무대에 올라 자신의 유니세프 활동을 언급하며 “얼마 전 남수단을 방문했다. 그곳의 국경 없는 의사회 사람들이 ‘더 나이트 매니저’를 봤다는 얘기를 들었다. 유니세프, 국경 없는 의사회처럼 세상의 망가진 곳을 고치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고 말한데 대한 해명이다. 남수단을 ‘망가진 곳’이라고 표현한데 논란이 일자 글을 올린 것.
톰 히들스턴은 “어젯밤 골든글로브에서의 소감이 품위 없었다는데 완전히 동의한다”고 운을 뗀 뒤 “솔직히 정말 떨려서 말이 잘못 나왔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톰 히들스턴은 “내 유일한 목적은 영국 유니세프, 국경 없는 의사회, UN세계식량계획, 남수단의 아이들을 어려운 곳에서 희망과 기쁨을 찾기 위해 일하는 이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려는 것이었다”고 덧붙이며 사과했다.
한편 톰 히들스턴은 8일 미국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더 나이트 매니저’로 TV드라마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골든글로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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