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지난해 말 해체한 일본 그룹 SMAP의 리더 나카이 마사히로의 열애설을 필두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 등 전 SMAP 멤버들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주장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일본 매체 마이지츠는 27일 ‘결혼’이란 단어와 어울리지 않았던 나카이 마사히로에게 6년간 동거한 연인 다케다 마이카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다른 SMAP 멤버들의 결혼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 예능 프로덕션 관계자는 “나카이 마사히로가 다케다 마이카와의 교제 사실을 철저하게 숨겨왔지만 SMAP 해체 이후 숨길 필요가 없어진 것 같다”면서 “나카이 마사히로 아버지가 지난달 사망했는데, 애도 기간이 지나면 결혼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결혼설이 제기된 건 리더뿐이 아니다. 현재 일반 여성과 교제 중인 쿠사나기 츠요시와 카로리 싱고 역시 곧 결혼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 관계자는 “‘한 그룹 내 결혼할 수 있는 인원은 1명’이라는 게 쟈니스(SMAP의 소속사)의 원칙이었지만 SMAP 해체 후 이 금기가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또 “쟈니스 역시 원 SMAP 멤버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결혼을 하더라도 막을 수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수년간 일반 여성과 동거 생활을 하고 있는 카토리 싱고가 먼저 결혼하고, 쿠사나기 츠요시가 바통을 이어갈 것이란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다른 프로그램 관계자는 “SMAP 멤버들 사이에 균열이 생긴 건 기무라 타쿠야와 쿠도 시즈카의 결혼이 발단”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인기 절정이었던 기무라 타쿠야의 결혼에 나머지 4명 멤버들이 반대했다는 것. 관계자는 “그의 결혼을 계기로 기무라와 4명 사이에 갈등이 생겨 결국 해산까지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카토리 싱고는 결혼하고 싶었지만, SMAP 소속이었기 때문에 계속 참아왔다. 쿠사나기 츠요시도 마찬가지다. 아이러니한 얘기지만 결혼을 계기로 팀이 분열됐으며, 이제 나머지 멤버들에게도 금기가 깨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SMAP은 지난해 12월 해체, 28년의 팀 활동을 종료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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