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대만의 인기 모델이자 유명 방송인인 구양정(어우양진)이 일본 체류 중 심경을 밝혔다.
구양정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일본에서 찍은 셀카를 게재하며 장문의 글을 적었다. 일본인 사진작가와 5년 열애 끝에 결혼한 구양정은 현재 일본 체류 중이며, 임신 5개월째다.
그는 페이스북에 “걱정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대만으로 돌아가 14일 자가 격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만이 일본발 입국자에 대한 경계 수준을 높이는 것이 매우 옳다고 생각한다. 진작 그랬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양정은 일본 체류에 대한 불안감도 토로했다. 그는 “일본은 (코로나19에 대한) 검사가 너무 적고, 공식적인 확진자 수치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구양정은 앞선 14일에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일본 거리가 기침을 하는 사람으로 가득찼으며, 매일 감염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다고 토로한 바. 그는 “아이를 위해 나 자신을 잘 보호하고 있다. 외출할 땐 마스크를 쓰고 손을 계속 씻는다”고 근황을 전하는 한편 “일부 네티즌들에게 대만으로 돌아오지 말라는 온라인 공격을 당했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만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9일부터 외국인 입국을 전면 차단하며, 자국민의 경우 입국 후 2주간 자가 격리 기간을 갖도록 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구양정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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