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일본 여배우 코이즈미 쿄코가 불륜 고백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9일 일본 주간지 프라이데이는 코이즈미 쿄코와의 직격 인터뷰를 공개했다. 코이즈미 쿄코는 프라이데이가 불륜 고백 이유를 묻자 “말끔히 하려고 한 행동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코이즈미 쿄코는 2015년 프라이데이에서 제기한 토요하라 코스케와 자신의 불륜 보도가 별거의 계기가 됐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코이즈미는 “그 기사가 계기가 되었다고 할까, 그때부터 여러 가지 보도가 시작된 것 아닌가. 사진이 찍혔을 때는 아직 (토요하라가)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면서 “가족에게 취재진이 가지 않도록 지켜 달라고 소속사 직원에게 부탁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이 말의 파장은 컸다. 이후 토요하라 코스케가 이미 이혼을 했다는 소문이 퍼졌고, 그렇게 3년의 시간이 흘렀다. 코이즈미 쿄코와 토요하라 코스케가 결혼을 한다는 얘기도 불거졌다.
코이즈미 쿄코는 “내 한마디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일까 생각하기도 했다. 내가 (토요하라 코스케 가족의 존재를) 무시해버린 건 아닌가 마음에 걸렸었다”고 토요하라 코스케가 이혼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리게 된 계기를 밝혔다.
코이즈미 쿄코는 지난 1일, 자신이 35년 동안 속해있던 소속사에서 독립하며 토요하라 코스케와의 연인 관계임을 알렸다. 이어 3일 토요하라 코스케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가족과 별거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어떠한 돌이든 나에게 던지라”고 말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토요하라 코스케, 코이즈미 쿄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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