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엠넷 ‘쇼미더머니’를 표절했다는 논란을 낳은 중국 힙합 오디션 ‘랩 오브 차이나’의 시즌2가 제작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6일 중국 시나연예는 최근 중국 방송당국인 광전총국 회의에서 문신 연예인, 힙합, 비주류, 퇴폐주의 등의 등장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규제안이 논의된 가운데, 실제 프로그램 제작에는 이같은 회의 내용이 영향을 끼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 일례로 ‘랩 오브 차이나’를 들었다. 지난해 중국 아이치이에서 방영된 힙합 오디션 ‘랩 오브 차이나’는 경연 방식, 촬영 스튜디오와 무대 배치, 심지어 로고 콘셉트까지 ‘쇼미더머니’와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프로그램이다. 그 ‘랩 오브 차이나’가 시즌2 참가자를 모집 중이라는 것.
보도에 따르면 ‘랩 오브 차이나’ 참가자 담당 감독은 광전총국의 이같은 논의에도 힙합 뮤지션 찾기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어두운 과거가 있는 가수는 안 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고.
유사성 논란을 낳은 ‘랩 오브 차이나’에 대해 CJ E&M 측은 “콘텐츠를 판매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이에 앞서 시청자들이 표절 의혹을 제기한 바다. 그러나 논란에 대한 사과나 판권 구입에 대한 입장이 전무한 상황에서 시즌2 제작을 강행 중이다.
한편 지난해 성공리에 시즌1 방영을 끝낸 ‘랩 오브 차이나’에서는 엑소 출신의 크리스를 비롯해 대만 출신 래퍼 장진악, MC핫도그, 가수 반위백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엠넷 ‘쇼미더머니’, 아이치이 ‘랩 오브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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