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오스틴 파워’ 미니 미로 사랑받은 영국 배우 베른 트로이어가 사망했다. 향년 49세.
21일 베른 트로이어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는 “큰 슬픔과 비통한 마음으로 트로이어가 숨졌다는 소식을 전한다. 트로이어는 지난 몇 년간 스스로 싸우며 승리했지만 불행하게도 이번엔 그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울증과 자살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다. 당신은 그들이 내면에서 어떤 투쟁을 겪고 있는지 결코 모를 것”이라며 “다른 이에게 친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골발육부전 왜소증 때문에 키가 81cm에 불과했던 고인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약점을 극복하고 할리우드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1999년 영화 ‘오스틴 파워’ 시리즈에 출연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2001년에는 영화 ‘해리포터 마법사의 돌’에 은행을 지끼는 도깨비 고블린으로도 등장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베른 트로이어 공식 페이스북 및 영화 ‘오스틴 파워 골드멤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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