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판빙빙은 또 한 번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말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판빙빙은 긴 머리를 높게 틀어올리고, 에메랄드색의 드레스를 착용했다. 드레스의 스커트 부분은 층이 져 마치 케이크 같았고, 중국 온라인에서 일부 네티즌들은 판빙빙의 레드카펫 스타일을 두고 ‘완자머리’에 ‘케이크 드레스’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갖은 놀림에도 판빙빙은 당당했다. 판빙빙은 11일 공개된 중국 시나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헤어스타일을 하게 됐는지 정말 궁금해한다”는 질문을 받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판빙빙은 “많은 사람들이 내 머리를 보고 좋아하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했다. 하지만 (남들이)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좋으면 됐다. 그게 중요한 부분이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이어 “드레스가 이미 케이크 모양이었다. 복잡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머리 모양은 좀 심플하게 하고 싶었다. 드레스를 더욱 부각시키고 싶었다. 그래서 머리를 풀고 싶지 않았다”고 스타일링을 설명했다.
중국의 톱 여배우로 여러 차례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판빙빙은 제시카 차스테인, 마이옹 꼬띠아르, 페넬로페 크루즈, 루피타 뇽과 함께 하는 사이먼 킨버그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355’에 캐스팅돼 칸에서 영화 홍보에 나섰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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