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일본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의 두 딸이 연예계 생활 중 엄마 쿠도 시즈카의 단단한 비호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무라 타쿠야와 쿠도 시즈카 부부의 딸인 코코미와 코우키는 각각 플루티스트,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수년 전 패션지 커버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두 사람은 각자 영역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7일 장녀 코코미는 일본의 유명 클래식 프로그램인 아사히TV의 ‘이름없는 음악회’에 출연, 4곡을 연주하는 한편 유명 클래식 레이블에서 데뷔 앨범을 발매한 주목 받는 플루티스트로 소개됐다.
코코미의 ‘이름없는 음악회’ 출연에 부정적인 목소리가 적잖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 그의 출연을 두고 특혜 논란이 일자 코코미는 “무슨 일이 있어도 좌절하지 않고 노력할 뿐”이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자신의 SNS 계정에 남겼다.
동생인 코우키의 경우 지난 2월 일본 호러 대가인 시미즈 다카시 감독의 주연으로 스크린에 파격 데뷔했다. 코우키는 3년 전 샤넬 패션쇼 모델로 파격 발탁됐으나 어설픈 워킹으로 자질 논란을 낳았던 만큼, 영화 주연 데뷔 역시 부모 후광 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자매의 화려한 행보 뒤에는 모친인 쿠도 시즈카의 ‘치맛바람’이 있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17일 일본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쿠도 시즈카는 두 딸이 TV 프로그램에 출연했거나 주제로 다뤄졌을 때 쿠도 시즈카가 직접 담당자에게 전화해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매체에 “쿠도 시즈카가 (두 딸의) 인터뷰를 하거나 할 때 철저하게 체크를 한다”며 “몇 번이나 고치고 문제가 될 것 같은 말투 등은 최대한 배제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를 두고 ‘시즈카 가드’라고 표현했다.
한편 2000년 결혼한 SMAP 출신의 기무라 타쿠야와 아이돌 출신 쿠도 시즈카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장녀 코코미는 2001년생으로 플루티스트이자 모델로 활동 중이다. 2020년 5월 보그재팬 표지모델을 맡아 연예계에 발을 들였으며, 지난해 성우로 데뷔했다. 현재 대학에서 플루트를 전공 중이다.
둘째인 코우키는 언니보다 2년 앞선 2018년 엘르재팬 표지모델로 데뷔했다. 데뷔 이래 여러 명품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했으며, 2019년에는 엑소 출신 크리스의 중국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지난 2월 개봉한 ‘우시부키무라’에서 주인공을 맡아 1인2역을 연기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코코미, 쿠도 시즈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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