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아역 출신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티나 리치가 조니 뎁에게 동성애를 배웠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라디오 SiriusXM ‘앤디 코엔 라이브’ 라디오에 출연한 크리스티나 리치는 “조니 뎁은 내가 9살때 동성애가 무엇인지 가르쳐준 사람”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나 리치는 “촬영장에서 누군가가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하지 않는 일이 생겼고, 사람들이 ‘동성애 혐오자인 것 같다’고 말했다”며, 1990년작 ‘머메이드’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어렸던 자신은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고.
당시 트레일러에 함께 있던 위노나 라이더가 “어떻게 된 건지 잘 모르겠다”며 조니 뎁에게 전화를 걸었고, 조니 뎁이 어린 크리스티나 리치에게 상황을 설명해 줬다는 설명이다. 위노나 라이더가 ‘가위손’ 이후 연인이 된 조니 뎁에 SOS를 쳤던 것. 위노나 라이더와 조니 뎁은 1993년 결별했다.
크리스티나 리치는 “그가 ‘남자가 남자와 자고 싶고, 여자가 여자와 가조 싶은 그런 것’이라고 설명해줬고, 나는 ‘알겠다’고 했다. 매우 사실적으로 말해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배우 크리스티나 리치는 ‘아담스 패밀리’로 얼굴을 알렸다. 1999년작 ‘슬리피 할로우’에서 17살 연상인 조니 뎁과 연인을 연기한 바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영화 ‘슬리피 할로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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